대웅제약 ‘펙수클루’, 국내 승인 1년만에 글로벌 10개국 허가 신청 완료
대웅제약 ‘펙수클루’, 국내 승인 1년만에 글로벌 10개국 허가 신청 완료
국산 34호 신약, 최근 콜롬비아, 베트남에 품목허가 신청 ... 2조 원 시장 도전 본격화

2025년까지 전 세계 30개 국가 품목허가 제출 및 20개 국가 출시 목표
  • 이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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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1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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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국산 34호 항궤양제 신약 펙수클루(FEXUCLUE, 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 Fexuprazan)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이 자체 개발한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FEXUCLUE, 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 Fexuprazan)에 대한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콜롬비아와 베트남에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의 품목허가신청서(New Drug Application, NDA)를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대웅제약은 한국 허가 1년만에 글로벌 10개국에 NDA 신청을 완료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 Global MIDAS) 2021년 기준에 따르면, 이번에 품목 허가서를 제출한 2개국을 포함해 누적 10개국의 항궤양제 의약품 시장은 약 2조 원 규모로 알려졌다. 대웅제약이 지금까지 펙수클루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한 10개 국가는 브라질,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멕시코, 칠레, 에콰도르, 페루, 콜롬비아, 베트남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콜롬비아를 마지막으로 2021년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한 중남미 4개국(칠레, 에콰도르, 페루, 콜롬비아)에 대해 모두 허가제출을 완료했다”며, “베트남에 NDA를 제출함으로써 아시아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블록버스터 신약 성장을 위해 글로벌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로드맵 단계별 전략을 마련한 대웅제약은 우선 2025년까지 전 세계 30개 국가에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20개 국가에서 펙수클루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글로벌 국가 최초로 필리핀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대웅제약은 미국을 넘어 세계 최대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 진출을 위한 품목허가신청서를 내년에 제출할 계획이다. 중국의 2021년 기준 항궤양제 시장 규모는 4조 3700억 원 수준이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지난 7월 국내 정식 출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제제다. 기존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 제제의 단점을 개선해, 위산에 의한 활성화 없이 양성자 펌프에 결합하여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특징이 있다. 

확보한 적응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40mg)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10mg) 등 2개가 있으며, 특히 위염 적응증은 P-CAB제제로는 펙수클루가 국내에서 유일하다.

대웅제약은 추가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및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인한 궤양 예방 적응증 추가를 위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헬리코박터(helicobactor pylori) 제균 치료 임상도 조만간 시작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환자 복용편의성을 위해 구강붕해정, IV제형(주사제) 개발을 통한 라인업 확대도 준비 중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에 “펙수클루가 한국에서 개발된 신약 중 한국 허가 이후 단기간에 가장 많은 국가에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는 사실은 오랜 기간 해외사업을 진행하면서 쌓아온 대웅제약의 축적된 노하우와 글로벌 신약 블록버스터 육성 역량을 입증한 것”이라며, “한국 출시와 해외 출시 일정 간의 갭을 최소화함으로써 해외에서 신약의 특허 만료기간을 최대로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이어 “올해는 10개국 허가제출을 완료하고 해외국가 중 처음으로 허가제출 8개월만에 지난 11월 필리핀 허가승인이라는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며, “내년에도 순차적 해외국가 승인 및 발매를 통해 펙수클루를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지속해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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