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9 K-바이오텍 브리프] 마크로젠, 아주대의료원과 손잡고 정밀 유전체 정보시장 공략
[1209 K-바이오텍 브리프] 마크로젠, 아주대의료원과 손잡고 정밀 유전체 정보시장 공략
  • 이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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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0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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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K-바이오텍 브리프는 후발 보건의료기업들의 경영 동향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이들 기업은 뒤늦게 보건의료분야에 뛰어들어 자금, 인력, 홍보, 시장개척 등 많은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연구개발(R&D) 의지와 그 성과는 전통제약사 못지않습니다. 특히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치료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곳이 많다는 점에서 국민건강 증진 및 투자 판단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마크로젠, 아주대의료원과 손잡고 정밀 유전체 정보시장 공략

 마크로젠 김창훈 대표(왼쪽)와 아주중개오믹스센터 우현구 센터장이 8일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밀화학 생명공학기업인 마크로젠(대표이사 김창훈·이수강)이 아주대병원(병원장 박해심)과 손잡고 정밀유전체 시장을 공략한다. 양측은 이를 위해 8일 아주대병원에서 ‘정밀 유전체 데이터 생산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마크로젠과 아주대학교의료원은 △정밀 유전체 데이터 생산 및 제공, △정밀의학에서의 유전체 정보 활용 분야 공동 연구 개발, △싱글셀(Single Cell) 유전체 분석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산학협력 및 현장 탐방 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마크로젠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주대학교의료원 아주중개오믹스센터에 고품질의 유전체 데이터를 생산해 제공한다. 해당 데이터는 질환의 발병기전 규명, 조기 진단, 예후 예측, 치료반응·효과 예측, 맞춤형 치료제 개발 등 아주중개오믹스센터의 정밀의학 연구에 유용하게 활용될 계획이다.

김창훈 마크로젠 대표는 “개인 맞춤형 치료와 정밀의학 연구에 있어 양질의 유전체 데이터 확보가 중요하다”며, “아주대의료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연구자 시장에서 마크로젠의 유전체 데이터 품질과 분석 기술력 입증은 물론, 실질적인 매출 성과까지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현구 센터장은 “국내 제일의 유전체 분석 기업인 마크로젠과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유전체 및 생물정보 분석 연구의 최신기술 도입 및 의료원의 정밀의학 실현을 위한 연구활성화를 위해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크로젠은 국내 유전체 분석 시장점유율 1위, 글로벌 5위의 분석 역량으로 전세계 153국 1만 8000여 고객에게 다양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전체‧전사체‧단백체 등 세포 내 분자 수준의 다수의 오믹스(Omics)를 통합 분석하는 멀티오믹스(Multiomics)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아주대학교의료원은 아주중개오믹스센터를 통해 정밀의학에 필수적인 오믹스와 생물정보학을 집중 연구하며, 아주대 교내외 연구자들의 연구활성화를 위한 연구 및 교육 지원을 하고 있다.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 면역항암제 신약개발 지원 과제에 선정 돼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 사옥 전경.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 사옥 전경.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1ST-206’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신약기반 확충 연구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건강의 필수조건인 의약주권 확보를 위해 제약기업과 학·연·병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회사측은 KDDF의 지원 아래 향후 24개월간 선도물질 도출을 위한 신규물질의 합성, 기전 연구, 동물효력 시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1ST-206은 퍼스트바이오의 면역항암제 포트폴리오 중 HPK1 저해제에 이은 두번째 프로젝트다. 면역대사 타깃군에 해당되며, 현재 항암제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은 면역관문억제제와는 별개의 면역기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물질이다.

주요 기전으로는 T 세포를 통한 면역 활성 기전 외에 골수유래 면역억제세포(myeloid-derived suppressor cells, MDSC), 대식세포(macrophage) 등 다양한 면역 세포를 통한 면역항암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 CI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 CI

회사 관계자는 9일 헬스코리아뉴스에 “이를 이용한 신약이 개발되면 단일용법 뿐만 아니라 기존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용법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막대한 규모의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퍼스트바이오는 이미 HPK1을 타깃으로 하는 면역항암제의 임상 진행을 앞두고 있어, 면역항암제 개발에 대한 그 동안의 연구 경험으로 1ST-206를 통한 ‘first-in-class’ 신약 개발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퍼스트바이오 이진화 연구소장은 “신규 타깃의 연구 초기 단계에서 KDDF 과제 선정으로 긍정적인 동력을 얻었다”며, “후보물질 도출 및 임상단계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하여 암환자들에게 새로운 면역항암제 치료법을 제공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퍼스트바이오는 2016년 설립되어 자체 발굴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퇴행성뇌질환, 면역항암제 및 희귀질환치료제를 개발하는 임상 단계 바이오텍이다.

 

넥스젤바이오텍, 조직재생형 필러 기술개발 계약 체결

넥스젤바이오텍(이하 넥스젤)은 최근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인 코루파마와 제품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조직재생형 차세대 필러 기술에 대한 서브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넥스젤은 실온에서는 액체 상태지만, 체온에서 젤이 되는 고분자 기술을 활용한 온도 감응성 하이드로젤 기술을 활용해 성형용 필러 시장에서 독자적인 기술의 제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코루파마와 제3자의 이용을 허가하는 서브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코루파마는 서브라이선스 대가로 정액기술료 8억 원 및 매출액의 6%를 경상기술료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넥스젤이 개발한 하이드로젤 필러는 진피조직에 주사했을 때 조직안에 있던 세포들이 하이드로젤 내부로 들어와 새로운 진피조직을 형성하고 하이드로젤은 분해되서 없어지는 조직생성형 차세대 필러다. 현재 성형용 필러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HA) 필러는 HA가 분해되어 사라지기 때문에 잦은 시술이 필요한 점을 개선한 것이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코루파마는 필러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필러라인인 ‘Avalon’, ‘Crystal’를 이을 새로운 조직재생형 필러의 제품화를 가속화하게 된다.

넥스젤바이오텍 송수창 대표이사는 9일 헬스코리아뉴스에 “온도감응성 하이드로젤 기술을 20년 이상 연구해왔다”며, “이제 타 기업과 라이선스 성과를 도출하는 단계에 이른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향후 업무협력과 제품화 그리고 상용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클래시스, 볼뉴머 본격 판매 … ”RF 시장 대중화 목표”

클래시스의 볼뉴머
클래시스의 볼뉴머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클래시스(대표 백승한)가 새로운 모노폴라 RF 장비 ‘볼뉴머(Volnewmer)’를 통해 본격적인 RF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볼뉴머는 약 6.78Mhz의 고주파 열에너지를 피부 진피층에 전달해 피부 속 조직을 응고하는 방식으로 일정기간 이상 피부 속에 머무르며 효과를 나타낸다. 이와 같은 모노폴라 RF 장비는 피부를 절개하거나 어떠한 물질을 삽입하는 것이 아니라, 고주파 에너지를 피부 조직에 작용하는 원리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비침습적 시술 장비로 각광받아왔다.

클래시스는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볼뉴머의 제조품목허가를 받았으며 10월 말부터 국내에 본격 판매하기 시작했다. 특히 환자 피부에 접촉하여 에너지를 전달하는 볼뉴머 팁에 그 기술의 초점을 맞춰 기존 RF 장비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고주파 에너지를 더욱 강하고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다.

볼뉴머 팁은 히든엣지 디자인으로 화상 등 부작용을 감소화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표출을 돕는다. 자체 쿠션을 탑재하고 핸드피스 연결부분도 틸팅으로 처리되어 있어 사람에 따라 다른 피부 굴곡에도 밀착을 돕고 안전하고 섬세한 시술이 가능하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볼뉴머만의 특징은 신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환자 맞춤형으로 강한 고주파 에너지를 안전하게 전달하기 위해 자사의 기술력을 집중한 결과”라면서 “환자 한 명, 한 명의 컨디션에 맞춰 강하고 안전하게 맞춤형 시술을 진행할 수 있는 볼뉴머의 출시로 피부미용 RF 시장의 재편이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클래시스는 볼뉴머를 현재 한국과 일본에 있는 병의원에 판매 중이다. 이에 발맞춰 유저미팅, 학회 참가 등 병의원 유저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내년에는 연예인 TVC부터 공식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등 디지털 미디어까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일반 소비자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한편, 클래시스는 60여 개국에 병의원용 피부미용 의료장비를 판매하며,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슈링크(Ultraformer 3), 슈링크유니버스(Ultraformer MPT), 알파(CLATUU ALPHA, 냉각제어장비) 등 장비를 출시해오며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만큼 볼뉴머의 해외 진출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클래시스는 슈링크 시리즈 등 장비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높은 해외 수출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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