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24시’는 자칫 놓치기 쉬운 보건의료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요약해 알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재난대응 모의훈련 실시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달 30일 응급진료센터에서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재난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의료진과 행정부서 등 교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재난 상황 인지 및 대응 시스템 신속 가동, 관계 기관 소통 체계 활성화 등 원내 각 부서의 역할과 준비사항에 중점을 두어 이루어졌다. 이번 모의훈련은 재난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훈련 전 리허설 없이 진행됐다.
훈련 상황은 용인시 처인구 호텔 화재로 인한 병원 내 환자 대량 유입을 가정했다. 최근 이천 물류창고 화재로 인근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했고, 용인시 재난통계 결과 화재 발생이 1위를 차지하는 등 지역 사회에 유사 재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재난 핫라인을 통해 소방서로부터 사고 상황을 전달받는 것으로 훈련이 시작됐다. 이어 지휘체계가 활성화되고 재난운영본부가 설치됐다. 이에 따라 지원 인력 요청과 재난구역 운영 등 공간 재배치와 인적, 물적 자원 분배가 신속하게 이루어지며 환자 유입 전 대비를 완료했다. 응급진료센터로 첫 환자가 이송된 이후 구급차와 환자 동선 관리, 중증도 분류, 원무 행정 등의 절차가 이어지며 훈련이 종료됐다.
이창규 교수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 우수구연상 수상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창규·김근주 교수 연구팀이 지난 10월 26일~28일 개최된 ‘2022년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Usefulness of Combining Sputum and Nasopharyngeal Samples for Viral Detection by Reverse Transcriptase PCR in Adults Hospitalized with Acute Respiratory Illness를 주제로 한 연구내용을 발표해 우수구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연구팀은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한 환자들의 PCR에 의한 바이러스 검출을 위한 연구”라며 “신종 바이러스로 진단검사의학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다양한 진단법 연구 및 개발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류기진 교수, 대한생식의학회 KSRM-CHA 학술상 수상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류기진 교수가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대한생식의학회 창립 50주년 기념 제83차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생식의학회 KSRM-CHA 학술상(임상부문)’을 수상했다.
대한생식의학회 KSRM-CHA 학술상은 연구자들의 학술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3년간의 생식의학분야 논문 업적이 가장 뛰어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류기진 교수는 다낭난소증후군, 난임, 가임력 보존, 폐경 등 생식내분비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하며 학술적인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류기진 교수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생식내분비질환, 자궁내막증, 복강경·로봇수술, 난임클리닉 등을 전문분야로 진료하고 있다. 최근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상, 대한생식의학회 82회 최우수구연상, 이규완 산부인과VISION연구비상 등을 수상하며 연구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의협-심평원, 2022년 현지조사 지역설명회 개최
대한의사협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 주최한 ‘2022년 현지조사 지역설명회’가 지난달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에서 개최됐다. 이번 지역설명회는 의협과 심평원 공동 주최로 의료기관 현지조사 또는 방문확인 제도 실제 사례 안내를 통해 의사회원들의 이해를 높이고 대처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설명회는 광주광역시의사회 박유환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조사1부 김순희 팀장의 ‘현지조사의 이해 및 다빈도 사례’, 심평원 조사3부 손승경 팀장의 ‘의료급여 선택의료급여기관 이용절차 부당청구 사례’, 대한의사협회 김종민 보험이사의 ‘현지확인(방문확인)제도의 이해와 대응방안’ 순으로 강의가 이어졌다.
첫 번째 강의를 맡은 김순희 심평원 조사1부 팀장은 현지조사 진행 중에 발견되는 다빈도 착오청구 사례 중심 강의를 진행했다. 손승경 심평원 조사3부 팀장은 다발생 사례인 선택의료급여기관 이용절차 부당청구 사례를 통해 회원들에게 최근 현지조사 이슈와 현황 등을 공유했다. 김종민 의협 보험이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현지확인(방문확인)제도의 실질적인 대응방법 및 현장에서의 다양한 사례를 제시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현지조사 지역설명회는 광주광역시의사회를 시작으로 16개 시도의사회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지조사 관련 대회원 안내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이영이 사무국장, 간호법 반대 1인 시위
지난달 21일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김영달 회장에 이어 2일에는 이영이 사무국장이 간호법 반대 국회 앞 1인 시위에 참여했다.
이영이 사무국장은 “요양보호사는 노인복지법과 노인장기요양보험에 의해 자격을 취득하고 요양시설과 재가시설에서 거동이 불편한 분들의 신체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간호법에 요양보호사가 포함되면 간호사의 통제를 받게 되고, 권리와 자기 결정권이 없어지게 될 것이다. 이로 인한 요양보호사 사기 저하와 사회적 인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간호법은 절차상 문제와 단체 간의 이해 충돌 등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간호법 제정을 끝까지 저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는 보건복지의료연대의 소속 단체로서 앞으로도 간호법 철회를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스포츠 친화기업 인증 획득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달 2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2022년 스포츠친화기업 인증 시범사업에서 공공기관 부문 스포츠 친화기업으로 인증받았다.
본 인증은 대상기관을 대기업, 중소기업, 공공기관으로 분류해 경영층 리더십, 지원제도, 예산, 인프라, 직원 만족도 등의 평가지표를 통해 선정하는 것으로, 유효기간은 3년이다. 건협은 임직원의 건강증진을 위해 스포츠 친화 환경을 조성하고 모범적으로 운영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건협은 ▲직원 대상 건강증진 프로그램 ▲스트레스 교육 및 마음건강평가 ▲직원 및 직계가족 건강검진 지원 ▲지역사회 스포츠대회 후원 ▲스포츠동호회 운영 ▲사내 헬스장 및 운동시설 설치 ▲온직원 워크온(Walk On) 등 다양한 스포츠 친화 제도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김인원 회장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스스로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스포츠 활동이다. 앞으로도 스포츠를 활용하여 직원들의 건강증진을 책임지기 위한 직장 내 문화와 환경을 조성하고 확장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