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침습적 심장수술’ 두려움 적고 만족도 높인다
‘최소침습적 심장수술’ 두려움 적고 만족도 높인다
  • 임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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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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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호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신성호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최근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는 ‘최소침습적 심장수술’로 환자의 심장 수술 두려움을 줄이고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최소침습적 심장수술’은 수술 후 통증이 적고 빠른 회복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전신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엔진’과 같은 역할을 하는 심장에 문제가 생기면 치명적인 합병증 및 급사 위험이 있어 조기 발견과 적시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심장 판막 질환’은 고령화로 인해 예전보다 더 많은 빈도로 발생하고 있는 대표적인 심장질환이다. 치료는 초기에 약물 치료를 시행하지만, 약물 치료 효과가 없으면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신성호 교수는 “사람들은 절개 부위가 큰 심장 수술에 많은 두려움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 최근 심장 수술은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는 최소침습적 심장수술로 발전하고 있어, 더 많은 환자가 적극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장은 가슴뼈 뒤 흉부 중앙에 있기 때문에 기존 심장수술은 가슴 정중앙을 25~30cm 절개 후 가슴뼈를 열고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소침습적 심장수술’은 오른쪽 옆 가슴 늑골 사이 또는 앞가슴 상부 일부를 5~7cm만 절개하고 수술을 시행한다.

신성호 교수는 “최근 일시적으로 심장 기능을 기계장치로 대신하는 ‘체외순환기법’과 내시경 기자재 개발 등 다양한 기술이 발전하면서 최소침습적 심장수술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신성호 교수팀이 승모판막부전증 환자에게 ‘최소침습적 심장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신성호 교수팀이 승모판막부전증 환자에게 ‘최소침습적 심장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기존 심장수술은 수술 후 상처와 가슴뼈가 회복되기까지 약 2개월이 소요되지만, 최소침습적 심장수술은 회복되기까지 2주 정도로 매우 빠르다. 절개 크기가 작아 수술 후 통증과 감염, 출혈 등 합병증 위험이 적으며, 수술 흉터도 작아 특히 젊은 여성의 만족도가 높다는 게 병원측 설명이다.

최소침습적 심장수술이 가능한 심장질환은 승모판막, 대동맥판막, 삼첨판막 등 판막질환과 심방중격결손 등 선천성 심장기형 수술, 심장 부정맥 수술, 심장종양 절제술 등 다양하다.

 

(좌) 기존 심장수술 후 수술 흉터, (우) 최소침습적 심장수술 후 수술 흉터 비교 사진
(좌) 기존 심장수술 후 수술 흉터, (우) 최소침습적 심장수술 후 수술 흉터 비교 사진

신성호 교수는 최근 심장 판막 질환 중 가장 흔히 발생하는 대동맥판막협착, 승모판막부전과 심방중격결손 등 심장 관련 질환에 최소침습적 심장 수술을 모두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신성호 교수는 “최소침습적 심장수술은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과 통증 등에 대한 걱정과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심장질환이 있음에도 제대로 심장질환을 치료하지 못했던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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