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24시’는 자칫 놓치기 쉬운 보건의료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요약해 알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간담회 개최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지난 16일 오후 2시 인증원에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9월부터 최근 의료법 등 개정사항의 반영, 코로나19 등 감염관리 강화 등을 주요 골자로 개정된 4주기 급성기병원 인증조사가 시작되면서 의료기관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것으로 보건의료노조 정책국장 및 지부장과 보건복지부 관계자 등 총 23명이 참석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의료기관 인증제도가 1주기, 2주기를 지나오며 3주기부터는 의료기관에서 인증을 위해 준비했던 두꺼운 지침서가 많이 얇아졌다”면서 “3주기 동안의 인증조사를 통해 안전하게 환자를 이송하는 원내 프로토콜이 생겼다. 의료기관 인증제도가 환자안전 뿐만 아니라 직원안전의 인식 개선에도 크게 기여한 것이 사실이며 인증제도는 필요한 정책”이라며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유지 발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영진 인증원 원장은 “앞으로도 의료기관 인증제도가 대한민국 의료 질 향상의 코로나19 백신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나가길 희망하며 현장의 의견은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서비스 수준 공개한 ‘아웃컴북’ 5년 연속 발간
분당서울대병원이 ‘2022 아웃컴북(Outcomes Book, 의료 질 지표 5th Edition)’을 공개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18년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질환별 치료 성적 등 의료서비스의 질(Quality)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들을 담은 아웃컴북을 공개했다. 이후 매년 개선된 형태의 아웃컴북을 발간하며 다양한 의료 질 지표를 공개, 환자의 알 권리 증진과 의료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2022 아웃컴북은 총 83개 분야의 353개 지표를 수록, ▲병원 중점 관리 지표 ▲진료 지표 ▲질 향상 활동 ▲적정성 평가 4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모든 데이터는 국제 기준에 맞춘 2차 데이터 검증을 거쳐 자료의 신뢰도를 높였다.
이번 아웃컴북에서는 수록 지표를 고도화하며 총 52개의 지표가 새롭게 추가됐다. 기존에 포함됐던 암·심뇌혈관 질환·뇌신경질환 등 주요 중증 질환 치료 성적과 더불어 두경부암 중 타액선암(침샘암)에 대한 세부 치료 지표를 신설했다. 기분장애의 입원 치료 성적 등 국민 관심이 높은 분야에서의 의료 질 지표를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2022 아웃컴북’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며 누구나 자료 조회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인천성모병원, 몽골 합지증 환아 나눔 의료 실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선천성 손가락 합지증’을 앓고 있는 몽골 환아 신네빌레그 소드작크할단(Shinebileg Sodjavkhlan, 4) 군에게 분리수술 및 피부이식술로 나눔 의료를 실천했다. 합지증은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분리되지 않고 붙어 있는 것을 말한다.
인천성모병원은 앞서 2019년 11월 몽골 최대 국영기업 울란바토르 전력공급공사(Ulaanbaatar Electricity Distribution Network, UBEDN), 몽골 의료관광 및 외국인 환자유치 전문기업 에어맨(대표 김평수)과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드작크할단 군의 합지증 수술을 결정했다.
당시 소드작크할단 군은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의 나눔 의료 지원 사업으로 선천성 손가락 합지증 수술을 위해 우리나라에 입국했다. 하지만 좀 더 성장해서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의학적 판단으로 수술을 잠시 미루고 다시 몽골로 돌아갔다. 그러나 이후 2020년 1월부터 본격화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우리나라에 입국조차 할 수 없게 됐다.
소드작크할단 군의 수술은 최근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소드작크할단 군을 나눔 의료 사업 대상자로 재선정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이에 소드작크할단 군과 부친인 시네 씨는 지난 10월 30일 입국해 지난 1일 주선영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의 집도로 분리수술 및 피부이식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소드작크할단 군은 8일 퇴원했으며, 몽골로의 귀국은 24일 예정이다. 인천성모병원은 소드작크할단 군이 평소 사자와 호랑이 등이 보고 싶다는 요청에 부친 시네 씨와 함께 서울대공원 투어와 인천 1일 투어를 함께 제공했다. 내년에 초등학생이 될 소드작크할단 군을 위해 책가방, 필통, 롱패딩 등을 선물했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비플럭스파머와 연구 업무협약 체결
강동경희대한방병원이 지난 14일 천연물신약 연구개발 바이오 벤처기업 비플럭스파머와 신규 한약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과 비플럭스파머는 백강잠(누에) 단백질 추출물을 이용한 한방제제(항암면역증) 개발 및 실용화 연구에 나선다. 두 기관은 ▲백강잠(누에) 단백질 추출물을 이용한 한방제제(항암면역증강제) 개발 및 실용화하고 ▲협력가능한 분야의 사업 발굴 및 진행하며 ▲산학연병 협력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할 계획이다.
비플럭스파머는 천연물 항암제, 식용곤충 단백질 제품을 연구 개발하는 기업으로, 최근 옻나무 추출물 기반의 ‘경희건칠면역고’를 출시한 바 있다.
중앙대병원 치과 최영준 교수, 병원 발전기금 3억 원 후원
중앙대병원 치과 최영준 교수가 중앙대병원의 진료환경 개선과 시설 투자 등에 사용해 달라며 3억 원(누적 4.1억 원)을 후원했으며 CAU Partners로 위촉됐다.
중앙대병원은 24일, 5층 회의실에서 홍창권 중앙대의료원장, 이한준 중앙대병원장, 최영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최영준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치의학 박사학위를 수여받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인턴 및 구강악안면외과 레지던트를 수료한 후 2002년부터 중앙대용산병원을 거쳐 현재 중앙대병원 치과 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최 교수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병원에서 구강악안면외과 및 성형외과 분야 연수를 마치고 현재 양악수술, 하악수술 및 안면윤곽수술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기획이사·홍보이사와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기획이사를 역임하고 현재는 대한치의학회 공보이사 등을 맡아 진료와 활발한 학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이촌동 신축회관 ‘준공’ 승인
대한의사협회 이촌동 신축회관 건립 공사가 25일 준공 승인됐다.
새 의협회관은 대지면적이 1788.80㎡(541.112평), 연면적이 9,250.57㎡(2798.28평)에 이른다. 연면적 중 지상은 4051.60㎡(1225.60평), 지하는 5198.97㎡(1572.68평)로, 지하주차장을 제외한 연면적은 기존 의협회관 대비 약 1.3배 증가했다.
신축회관은 건폐율은 49.47%, 용적률은 226.50%이며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에 높이는 22.30M에 달한다.
의협회관은 건축 설계와 캐치프레이즈 공모 등을 진행해 구체적인 조감도를 마련했다. 화강석 버너구이, T28 로이복층유리, 알루미늄 쉬트로 외부를 마감했다.
의협은 “신축회관은 의사의 상징을 넘어 용산구 이촌동의 새로운 의미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며 “현대적이고 수려한 외관이 회원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보건의료전문가 대표 단체로서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건협 서울서부지부, 2030 청년 건강캠페인 실시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지난 24일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에서 2030청년 건강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와 연계해 재학생을 대상으로 뇌파·맥파 스트레스 측정과 체성분검사와 각종 건강관련 정보, 협회 소개 내용이 있는 메디체크 건강소식지와 메모지함 등을 제공하고 스트레스에 대한 보건교육도 같이 진행했다.
한편 건협 서부는 환경 정화 활동인 어스체크플로깅,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 급식 배식 봉사활동, 혈액 수급난 극복을 위한 사랑의 헌혈 캠페인, 세대별 건강지표 향상과 강서구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건강검진 등 사회공헌사업을 다각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의협 간호법 저지 비대위, 간호법 통과시도 중단 촉구
대한의사협회 간호법 저지 비상대책특별위원회는 25일 성명을 내고 간호법 통과 시도에 대해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위원회는 “지난 5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와 전체회의에서 간호법안이 통과되는 비민주적인 행태가 자행됐으며,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간호법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함에도 간호협회는 집회 등을 통해 국회에 부당한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는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 정상적인 입법절차를 부정하는 것으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심지어 국회법 제86조 제3항을 운운하면서 패스트트랙을 통해 간호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을 주장하는 처사는 진정 국민의 건강과 생명 수호에 전념해야 할 의료인의 본분을 망각한 것이 아닌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간호협회는 지금이라도 무모한 탐욕을 내려놓고 모든 보건복지의료 직역들이 안정적인 의료환경에서 본연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국회도 400만 보건복지의료직역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합리적인 보건의료관계법령 체계를 구축해 궁극적으로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이와 같은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다면 대한의사협회 간호법 저지 비상대책특별위원회는 우리협회 14만 회원을 포함한 보건복지의료연대 400만 회원과 합심하여 간호법이 폐기될 때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 동원해 강경 투쟁할 것임을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한방물리요법 5개 항목 급여화 6개월 후 재논의
지난 24일 개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방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는 비급여인 한방물리요법 5개 항목에 대한 논의 끝에 급여화를 보류하고 일단 현행 비급여를 유지, 6개월 뒤에 재논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한방물리요법 5개 항목은 경근간섭저주파요법(ICT), 경피전기자극요법(TENS), 경근초음파요법, 경근초단파요법, 경근극초단파요법이다.
지난해 4월 이후 올해 처음 열린 한방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에는 15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이 중 한의학 관계자는 위원장을 포함해 절반이 넘는 9명이 자리했다.
대한한의사협회 관계자는 “보다 폭 넓은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준다는 차원에서 한방물리요법 5항목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대다수의 한방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들이 찬성하고 있고, 국민들도 원하고 있어 6개월 안에 개최될 다음 위원회에서는 급여화가 확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4년 연속 승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시행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도에서 4년 연속 인정기관으로 승인됐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꾸준히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관의 공로를 지역사회가 인정해 주는 제도다.
심사평가원은 ▲노숙인 자활프로그램 ‘도시농부 아카데미 하우스’ ▲저소득계층 희귀난치환우 치료비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2022년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 승인됐다. 4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 승인은 강원혁신도시 공공기관 중 심사평가원이 최초다.
심사평가원은 10월 27일 대한적십자사의 회원유공장 ‘금장’을 수상했다. 대한적십자회원 유공장은 적십자 사업 재원 조성 및 인류 복지 증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것으로 그 중 ‘금장’은 대한적십자사에 500만 원 이상 기부한 회원에게 주어지는 포상이다.
이번 포상은 2021년 심사평가원 임직원의 동참으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의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에게 KF94 마스크 1만개, 약 7백80만원을 기부한 데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