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는 왜 주사치료를 많이 할까?
정형외과는 왜 주사치료를 많이 할까?
  • 임도이
  • admin@hkn24.com
  • 승인 2022.11.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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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환자가 정형외과를 찾게 되면 유독 피할 수 없는 것이 주사치료다. 뼈를 다치거나 근육통 등이 있을 때 동네 정형외과를 찾게 되면 대부분 환자에게 주사치료를 시행한다.  

재활치료나 충격파 치료 같은 물리치료도 흔히 하는 치료법이지만, 족저근막염 같은 염증질환이 발생했을 때에는 염증을 제거하기 위한 주사치료가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이 때 환자들은 병원에서 권하는 주사에 대해 별다른 의문을 갖지 않는다. 그저 자신의 질환이 이 주사를 통해 빨리 낫기를 바라는 것이 전부다. 병원 역시 환자가 물어보지 않는 이상, 굳이 별도의 설명은 하지 않는다. 그렇다보니, 자신이 맞는 주사가 환부에 정확히 어떤 작용을 하는지, 과잉진료는 아닌지, 부작용은 없는지 등 최소한의 정보도 알 수 없게 된다.  

병원계에 따르면 흔히 정형외과에서 사용하는 주사 치료는 힘줄이나 인대의 염증, 또는 이들 기관의 부분 파열로 인한 통증, 관절염, 근육통 완화에 쓰인다. 대표적으로는 스테로이드 주사, 프롤로 주사, PRP 주사, 콜라겐 주사, PDRN 주사 등이 있다.

이 중 스테로이드는 강력한 항염증 효과가 있는 약물이다. 일단 맞게 되면 단기간에 통증이 줄어들게 되고 염증 또한 크게 완화된다. 다만, 스테로이드는 ‘양날의 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극과 극을 달리는 약물이다. 잘 쓰면 명약이지만, 잘못 쓰면 생명을 앗아갈 수 있을만큼 위험한 약물이기도 하다.  

연세건우병원 유종민 박사(정형외과 족부전문의) “스테로이드 주사를 자주 맞게 되면 근골격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면역력을 떨어뜨려, 오히려 감염의 위험이 커지게 된다”며 “주사 부위에 피부 함몰이나 탈색이 생길 수 있고 당 수치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당뇨 환자는 각별히 신경써서 처방해야 하는 약물”고 말했다.

프롤로 주사는 피부과를 자주 찾는 이들에겐 익숙한 이름이다. 일종의 '예방 주사' 같은 개념인데 인대, 힘줄 등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에 인위적으로 염증 반응을 유도해 인체의 자가 치유 원리를 활성화하는 치료법이다. 이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손상 부위의 재생과 강화를 돕는다. 부작용은 별로 없지만 골절에는 효과가 적으며 감염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유 박사는 “주사시 손상부에 정확하게 주입하기 위해서는 초음파를 통해 환부와 힘줄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PRP 주사는 프롤로 주사의 개념에서 더 발전되어 본인의 몸에서 피를 뽑아서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을 추출한 뒤, 성장 인자를 직접 재주입하는 주사법이다. 유 박사는 “외국에서는 여러 논문과 효과가 입증되어 활발히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피부 미용 시술이나 정형외과 영역에서는 테니스엘보만이 신의료기술로 인정되어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PDRN 주사는 ‘DNA 주사’라고도 불린다. 송어나 연어에서 추출된 DNA가 주사의 원료로 쓰이기 때문이다. PDRN 주사에 포함된 작은 DNA 조각은 세포 수용체와 결합하여 염증 작용을 줄이고 성장인자를 분비하면서 혈관 및 세포 재생을 돕는다. 만성적인 통증이나 상처 회복에도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콜라겐은 보통 피부 노화 방지 및 주름 개선 효과로 널리 알려진 성분이다. 콜라겐 자체는 우리 인대나 힘줄, 연골 등을 구성하는 단백질 조직인데 나이가 들면 우리 몸의 콜라겐 합성 속도가 늦어진다. 이럴 때 콜라겐 성분을 주사하면 힘줄이나 연골이 콜라겐과 합성하여 좀 더 건강하고 안정적인 구조로 재탄생하게 된다.

유종민 박사는 “적절한 주사 치료가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수술을 대체할 수는 없다”면서 “주사 치료는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법을 안내 받아 진행하는 것이 제일 안전하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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