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팜젠사이언스는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누적 매출액 112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73억 원)보다 45% 증가한 규모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99억 원의 연간 매출액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3분기 만에 지난해 매출을 초과 달성한 셈이다.
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15일 헬스코리아뉴스에 “3분기 호실적은 전문의약품 판매와 CMO 사업, 사업다각화를 위해 추진했던 헬스케어 부문(건강기능식품) 등 3가지 주력 부문에서 고른 성장이 이어진 결과”라며 “전문 의약품은 전년 동기(누적 3분기) 대비 27% 증가한 930억 원 가량의 매출을 달성했다. 매출 비중 1위인 순환기 의약품이 약 24% 증가한 248억 원, 비중 2위와 3위인 소화기, 호흡기 의약품도 각각 130억 원과 109억 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한 56억 원, 당기순이익은 273% 증가한 713억 원을 기록했다.
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상반기 생산원가 절감을 통해 확실한 흑자전환에 성공한 기조를 이어갔다”며 “당기순이익은 팜젠사이언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엑세스바이오의 실적 호조로 인한 지분법 이익으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엑세스바이오는 코로나19 진단키트의 해외 매출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9838억 원, 영업이익 4702억 원을 달성했다.
팜젠사이언스는 남은 4분기도 높은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연매출은 연초 목표였던 1400억 원을 넘어 1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4분기 실적은 1~3분기에 비해 가장 높다”며 “지난해 처음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팜젠사이언스가 얼마나 빨리 매출 2000억 달성에 성공하는지 지켜봐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