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특수 사라진 씨젠, 영업실적 반토막 ... 적자전환
코로나 특수 사라진 씨젠, 영업실적 반토막 ... 적자전환
당기 실적+누적 실적 일제히 급락

3Q 영업이익 -322억, 당기순이익 -113억원 기록

“코로나19 검사 축소로 진단시약 수요 감소 영향”
  • 이순호
  • admin@hkn24.com
  • 승인 2022.11.11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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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천종윤 대표이사
씨젠 천종윤 대표이사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지난 2020년 예상치 못한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기적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던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올해 3분기 적자전환했다. 3분기 당기 실적은 물론, 누적 실적에서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11일 회사측이 장마감 이후 공개한 3분기 실적을 보면, 연결기준 매출은 150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3053억원) 대비 50.56%(1545억원) 줄어든 것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22억원, -11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작년 동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86억원, 932억원이었다.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9608억원) 대비 24% 감소한 7307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61.3% 감소한 1804억원, 당기순이익은 52.0% 감소한 1795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거품이 꺼지자, 모든 실적이 반토막으로 줄어든 셈이다. 회사측도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씨젠측은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에 따라 검사가 줄어 진단시약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비코로나(Non-Covid) 제품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일례로 올해 3사분기까지 소화기감염증(GI),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성매개감염증(STI) 등 비코로나 진단시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120억원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씨젠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실적>

구분(단위 : 백만원, %)

당기실적

전기실적

전기대비증감액(증감율)

전년동기실적

전년동기대비증감액(증감율)

('22.3Q)

('22.2Q)

('21.3Q)

매출액

당해실적

150,844

128,440

22,404(17.4%)

305,310

-154,466(-50.6%)

누계실적

730,736

-

-

960,794

-230,058(-23.9%)

영업이익

당해실적

-32,245

13,001

-45,246(적자전환)

128,609

-160,854(적자전환)

누계실적

180,433

-

-

466,730

-286,297(-61.3%)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

당해실적

-18,317

27,167

-45,484(적자전환)

142,576

-160,893(적자전환)

누계실적

225,933

-

-

493,015

-267,082(-54.2%)

당기순이익

당해실적

-11,265

25,079

-36,344(적자전환)

93,227

-104,492(적자전환)

누계실적

179,524

-

-

374,176

-194,652(-52.0%)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당해실적

-11,069

25,150

-36,219(적자전환)

92,758

-103,827(적자전환)

누계실적

179,553

-

-

372,882

-193,329(-51.8%)

하지만 비코로나 진단시약의 매출 비중은 그리 높지 않아, 특단의 대책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씨젠 글로벌마케팅센터 김성열 전무는 “올 겨울은 코로나19와 독감 등이 동시 유행할 가능성이 많아 호흡기 신드로믹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제품, 마케팅 등 회사 역량을 집중해 양호한 매출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전무는 그러면서 “씨젠의 진단시약을 모두 적용할 수 있는 완전자동화 검사시스템 ‘AIOS’를 전세계에 설치하고, ‘PCR 생활검사’ 캠페인을 확대해 PCR에 대한 수요 기반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며, “새로운 법인장 등 리더십을 갖춘 미국 법인이 생산기반 구축, 인허가 등 사업역량을 확보하고, M&A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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