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가톨릭중앙의료원 주인” ... CNC 4개 직할지부 공동교섭 성사 촉구 결의대회 개최
“우리가 가톨릭중앙의료원 주인” ... CNC 4개 직할지부 공동교섭 성사 촉구 결의대회 개최
  • 박원진
  • admin@hkn24.com
  • 승인 2022.11.10 1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은 10일 오전 10시 서울 카톨릭중앙의료원(CMC)이 있는 서울성모병원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CMC 4개 직할지부(여의도성모병원지부 은평성모병원지부 의정부성모병원지부, 부천성모병원지부) 공동교섭을 촉구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CMC 직할지부 조합원과 서울, 경기, 인천 등에서 모인 지부장, 전임간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공동교섭은 2002년 이후 잘못된 노사관계와 교섭 관행을 올바르게 만드는 시작”이라며 “공동교섭은 동일재단 내 동일노동 가치가 차별받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우리의 강력한 의지”라고 밝혔다.

결의대회는 이요성 의정부성모병운지부 부지부장 사회로 개회선언, 민중의례, CMC 직할 4개지부 지부장 대회사, 장원석 보건의료노조 수석부위원장 격려사, 원종인 인천부천지역본부장 격려사,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했다.

CMC 4개 직할지부장들은 대회사에서 “6월부터 공문을 통해 몇 차례에 걸쳐 중앙의료원에 공동교섭을 요구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개별교섭만 가능하다’ 뿐이었다”며 “여기 이렇게 모이게 한 책임은 중앙의료원에 있다고”고 말했다.

이어 “현재 CMC 직할지부는 매우 기형적인 교섭 구조를 갖고 있다. 중앙의료원은 서울성모, 여의도성모와 교섭한 뒤 이를 타 직할지부에 적용하는 방식이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은 방식으로 인해 타직할지부 요구는 교섭에서 다뤄지지도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원석 수석부위원장은 “이제까지 카톨릭중앙의료원은 새로운 병원을 세울 때마다 기존 직할 병원에서 돈뿐만 아니라 인력도 차출한다. 그러면서 우리는 하나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교섭을 할 때면 그 책임을 회피하며 각 병원에서 개별교섭을 하라고 말한다”며 “공동교섭 성사로 이같은 상황을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원종인 인천부천지역본부장은 “오늘 투쟁에 참여하고 있는 CMC 병원 4개는 카톨릭중앙의료원 직할병원으로 이미 임금과 단체협약을 똑같이 적용받고 있다. 중앙의료원이 공동교섭이 아닌 개별교섭만 한다고 하는 것 이해하기 어려운 태도”라며 “중앙의료원은 필요할 때만 ‘우리는 하나’라고 말하지 말고, 공동교섭부터 응하라”고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결의문 낭독 후 집회를 마친 뒤 중앙의료원 일대를 행진 한 뒤 중앙의료원 앞에 다시 모여 퍼포먼스와 최희선 서울지역본부장 발언을 끝으로 해산했다.

한편, 결의대회에 참여한 조합원들은 공동교섭 성사, 임단협 승리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직접 쓴 손편지를 중앙의료원 벽에 부착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보건의료노조 CMC 직할 4개 병원지부가 조합원들과 함께 10일 가톨릭중앙의료원 앞에서 공동교섭 성사 촉구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2022.11.10]
보건의료노조 CMC 직할 4개 병원지부가 조합원들과 함께 10일 가톨릭중앙의료원 앞에서 공동교섭 성사 촉구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2022.11.10]
보건의료노조 CMC 직할 4개 병원지부가 10일 가톨릭중앙의료원 앞에서 공동교섭 성사 촉구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2022.11.10]
보건의료노조 CMC 직할 4개 병원지부가 10일 가톨릭중앙의료원 앞에서 공동교섭 성사 촉구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2022.11.10]
공동교섭 성사 촉구 결의대회에서 CMC 직할 4개병원 지부장들이 발언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2022.11.10]
공동교섭 성사 촉구 결의대회에서 CMC 직할 4개병원 지부장들이 발언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2022.11.10]
보건의료노조 CMC 직할 4개 병원지부가 10일 가톨릭중앙의료원 앞에서 공동교섭 성사 촉구 결의대회를 마치고 행진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2022.11.10]
보건의료노조 CMC 직할 4개 병원지부가 10일 가톨릭중앙의료원 앞에서 공동교섭 성사 촉구 결의대회를 마치고 행진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2022.11.10]
결의대회에 참가자한 조합원들이 공동교섭 성사와 임단협 승리를 향한 염원을 담아 손편지를 작성해 의료원 벽에 부착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2022.11.10]
결의대회에 참가자한 조합원들이 공동교섭 성사와 임단협 승리를 향한 염원을 담아 손편지를 작성해 의료원 벽에 부착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2022.11.1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