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국내 진출한 31개의 글로벌제약사가 2021년 임상연구에 투자한 R&D 총 비용(해외 본사에서 직접 외주한 R&D 비용 제외)은 약 7153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협회는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R&D 비용과 연구인력에 대한 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글로벌제약사가 2021년도 기준으로 투자한 R&D 비용, 인력 및 다양한 임상연구 현황 등을 포함해서다.
협회에 따르면 2021년에 진행된 임상연구는 총 1590 건으로 전년 대비 약 6.1% 증가했다. 전체 임상중 항암제 임상비율이 66.3%로 가장 높았고, 희귀질환 임상연구 비율은 9.7%로 나타났다. COVID-19 치료제/백신 임상연구는 14건 이었다.
2021년 1~3상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수는 총 1만 6342 명으로, 전년 대비 약 24% 증가했다. 임상시험을 통해 국내 환자에게 무상으로 지원된 임상시험용의약품의 비용 가치는 3128억 원이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31개사의 R&D 활동에 종사하고 있는 인력은 2021년 기준 총 1922명으로 조사되었다.
협회는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제약사들은 임상시험을 통한 R&D 투자 뿐만 아니라, 민관협력을 통해 다각도로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내 개발 물질 도입(2건), 국내 병원 및 단체와의 연구 개발을 위한 협약(22건) 등 국내 제약사 및 연구소와 다양한 공동연구개발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대학과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 (13건) 등을 통해 국내 신약 개발 역량 함양 및 국제 기준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KRPIA는 1999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47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