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식품안전 베트남 국제개발협력사업 결실 맺었다"
식약처 "식품안전 베트남 국제개발협력사업 결실 맺었다"
베트남 식품안전 정보시스템 개통 … 이달부터 식품 안전관리에 본격 활용
  • 박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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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0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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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베트남에 식품 안전 전자정부 구축 경험을 전수하는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이 결실을 맺었다. 베트남 식품청(Vietnam Food Administration)이 11월부터 ‘식품안전 정보시스템’을 개통하고 식품 안전관리 업무에 본격 활용하게 된 것이다. 베트남 식품청(VFA)는 베트남 보건부 산하 행정기관으로 식품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식품안전 정보시스템 구축 지원 국제개발협력 사업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18년 3월 열린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과제 중 하나로 선정‧추진됐다. 

2019년~2023년까지 우리나라 식품 안전관리 체계가 집약된 식약처 식품 정보시스템(통합식품안전정보망, 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 식품안전나라)을 베트남 실정에 맞게 개발해 제공하는 것이 사업의 주요 내용이다. 

식약처는 2019년 베트남에 식품안전 정보시스템을 구축‧운영하기 위한 정보화 전략을 마련하고, 2020년부터 2022년 2월까지 식품안전 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식약처는 이번 시스템 개통을 기념하고 양국의 우호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3일 베트남 식품청과 베트남에서 ‘식품안전 정보시스템 개통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식약처 김유미 기획조정관과 베트남 식품청의 관리책임자인 응우옌 탄 퐁 식품청장이 참석했다. 응우옌 탄 퐁 베트남 식품청장은 그간의 지원과 협력에 대한 감사패를 식약처에 전달하고 식품안전 정보시스템의 기능을 시연했다.

 

우리나라 식약처가 개발해 3일 개통한 베트남 '식품안전 정보시스템' 초기화면.
우리나라 식약처가 개발해 3일 개통한 베트남 '식품안전 정보시스템' 초기화면. 우리나라는 이를 통해 식품안전에 대한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베트남 ‘식품안전 정보시스템’은 ▲행정용 정보 시스템 ▲실험실 정보관리 시스템 ▲국민용 식품안전정보 포털 ▲국민용 모바일 누리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는 베트남 식품청에서 관심이 많았던 행정용 정보 시스템 중 ‘온라인 식중독 보고’ 기능과 ‘실험실 정보관리 시스템’을 먼저 개통했다.

< 식품안전 정보시스템 구성 >
① (행정용 정보시스템) 식중독, 민원, 과대광고, 위해정보 관리 등 내부 업무처리
② (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 베트남 식품청에 등록된 시험검사기관 정보, 공문 송·수신, 실적관리
③ (식품안전정보 포털) 식품안전 관련 정보를 한곳에 모은 대국민 누리집
④ (모바일 누리집) 식품업체 검색·조회, 식중독 및 민원 신고 등 휴대폰용 누리집

‘온라인 식중독 보고(지방정부→베트남 식품청)’는 행정 정보시스템 기능의 하나로, 식중독 발생 시 현재 서면으로 하는 보고를 온라인으로 보고하는 기능이다. 베트남 식품청은 이를 이용해 전국 식중독 사고 현황 파악과 대응의 신속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식약처는 기대했다.

‘실험실정보관리 시스템’은 베트남 식품청에 등록된 시험검사기관을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베트남 식품청은 이를 이용해 시험검사기관의 정보와 분석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식약처는 2023년까지 베트남 식품청에 대한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계속 수행할 예정이며, 이번에 개통되지 않은 시스템을 비롯해 식품안전 정보시스템이 베트남에서 잘 활용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4일 “식의약 안전 분야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확대해 국제 사회의 식품안전관리 선진화에 기여함으로써 우리나라 국제 위상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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