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에이프로젠(대표이사 이승호)은 전일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400억 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전환 가액은 1036원이다. 이를 통해 확보되는 자금은 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의 상업화에 필요한 cGMP 제조능력을 조기에 고도화하기 위해 타법인에 출자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경색으로 자금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해 책임경영 차원에서 에이프로젠 최대주주인 지베이스가 400억 원 전환사채를 전량 인수한다”고 말했다.
에이프로젠은 자회사인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를 에이프로젠제약과 합병해 자체 자금조달 능력을 갖춘 상장법인으로 탈바꿈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오송 생산시설 및 품질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고 최첨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cGMP 생산기지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한편 에이프로젠은 이에 대한 추가 보완책으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미국 FDA 승인 완제공장 인수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송공장에서 생산한 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원료 의약품을 FDA 인증을 받은 미국 완제시설에서 생산함으로써 미국시장 진출을 조기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2일 헬스코리아뉴스에 “이번 전환사채 발행은 글로벌 cGMP 경쟁력 강화에 소요되는 자금 확보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