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은 2일, 긍정적 경영실적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으로 차입금 상환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일양약품의 차입금 규모는 약 837억 5000만 원으로 10여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실적 확대로 풍부해진 유동성을 지속적으로 차입금 상환에 썼기 때문이는 설명이다.
특히, ‘단기차입금’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전년 말과 비교하여 약 173억 원(6월말 기준)을 축소하였으며, 부채비율 또한 전년대비 11% 감소한 71%까지 낮췄다.
일양약품은 지난해 항궤양제 ‘놀텍’과 ‘슈펙트’ 및 ‘백신’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인 3713억 원(연결 재무제표)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10억 원과 260억 원을 기록하는 등 풍부한 현금성자산을 확보했다.
회사측은 올해도 신약과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그리고 해외사업부와 건강사업부 등에서 고른 성장을 통해 차입금 상환 재원에 대한 부담을 점진적으로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금리 인상과 실물경제 악화로 금융비용 절감과 차입금 관리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균형 있는 경영성과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차입금 규모를 줄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