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안국약품(대표이사 원덕권)은 테네리글립틴 성분의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 ‘에이테넬정’과 ’에이테넬엠정’을 출시했다. ‘에이테넬정’은 테네리글립틴 단일제, ’에이테넬엠정’은 테네리글립틴에 메트포르민을 섞은 복합제이다.
2022년 5월 허가받은 이들 약물은 다른 성분의 DPP-4 억제제를 투여해도 HbA1c(당화혈색소)가 7.0% 이상으로, 불충분한 효과를 보이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사용 시 추가적인 HbA1c 감소효과를 얻을 수 있는 특징이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2일 헬스코리아뉴스에 “최근 연속혈당측정기의 보급으로 손쉽게 환자의 혈당변동성 측정이 가능한데, 혈당변동성이 클 경우 심뇌혈관질환 발생, 미세혈관 합병증 위험, 치매 위험 증가 등 여러 가지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며 “테네리글립틴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저혈당 증가 없는 유의한 혈당변동성 감소 효과가 확인된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테네리글립틴은 ESRD(말기신질환) 환자를 포함한 모든 만성신장질환자에게 용법과 용량 조절 없이 처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최근 국내 당뇨병성 신장질환과 말기신질환 동반 당뇨병의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용법·용량 조절 없이 처방이 가능한 에이테넬정과 에이테넬엠정은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국약품은 현재 글리메피리드 성분의 ‘글리베타정’, 글리메피리드와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글리베타엠정’, 피오글리타존 성분의 ‘피오렉스정’, 빌다글립틴 성분의 ‘에이브스정’과 ‘에이브스메트정’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새롭게 테네리글립틴 성분의 ‘에이테넬정’과 ‘에이테넬엠정’을 추가함으로써 다양한 혈당강하제 라인업을 구축하고 당뇨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