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GC녹십자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3분기 당기 실적, 특히 영업이익이 크게 하락해 성장세가 한풀 꺽였다는 평가다.
GC녹십자는 올해 3분기 연결제무재표 기준으로 누적 매출액 1조 2998억 원, 영업이익 1037억 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매출 1조 1355억 원, 영업이익 876억 원) 대비 각각 14.5%, 18.4%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831억 원에서 713억 원으로 14.2% 감소했다.
누적 실적과 달리 3분기 당기 실적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크게 줄었다. 이 회사의 3분기 당기 매출액은 459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657억 원)보다 1.3% 감소했다.
영업이익의 감소폭은 매우 컸는데, 지난해 715억 원이던 3분기 영업이익은 올해 488억 원으로 무려 31.7%나 쪼그라들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유통 등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 효과와 차세대 대상포진 백신 미국 2상 개시로 인한 R&D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424억 원으로 전년 동기(581억 원) 대비 2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