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도입 항암신약 ‘BAL0891’ 전임상 결과 국제 학회서 공개돼
신라젠 도입 항암신약 ‘BAL0891’ 전임상 결과 국제 학회서 공개돼
스위스 바실리아, ‘2022 EORTC-NCI-AACR’ 심포지엄서 포스터 발표
  • 이순호
  • admin@hkn24.com
  • 승인 2022.11.01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라젠 CI
신라젠 CI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신라젠이 스위스 바실리아로부터 도입한 항암치료 후보물질 ‘BAL0891’의 단일 및 병용요법 전임상 결과가 해외 학회에서 공개됐다.

신라젠은 바실리아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2 EORTC-NCI-AACR’ 심포지엄에서 ‘BAL0891’의 연구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EORTC-NCI-AACR 심포지엄은 유럽 암 학회, 미국 암 연구소, 미국 암 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유럽과 미국에서 매년 개최되는 국제 학회다.

바실리아에 따르면, ‘BAL0891’은 환자유래 TNBC 이종이식 모델에서 단독요법으로 높은 항암 효능을 나타냈으며, 파클리탁셀(Paclitaxel)과 병용 투여했을 때도 강한 시너지 효과를 보였다. 난소암 세포주 이식 모델에서는 카보플라틴(Carboplatin)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등 여러 난치성 암종에 대한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itotic Checkpoint Inhibitor, 이하 MCI)인 ‘BAL0891’은 트레오닌 티로신 키나제(TTK)와 폴로-유사 키나제(PLK1) 등 두 가지 인산화 효소를 저해하는 이중인산화효소억제제(Dual Kinase inhibitor)다.

TTK를 저해하면 방추제 결합(spindle assembly)이 완전하지 못한 상태에서 세포가 분열(mitotic override)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PLK1를 저해하면 세포 분열 단계가 중기(metaphase)에서 후기(anaphase)로 진행하지 못하고 G2/M에서 멈춰버리는 유사분열 차단(mitotic block) 현상이 유도된다.

‘BAL0891’는 이러한 기전을 통해 암세포가 유사분열 파국(mitotic catastrophe) 현상으로 인해 사멸되게 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미국 FDA로부터 임상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아 3개 사이트에서 환자 등록을 앞두고 있다. 신라젠은 고형암을 대상으로 ‘BAL0891’에 대한 임상1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