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기업 헬스케어 시장 노린다 ... “정책 지원 확대될 것”
빅테크 기업 헬스케어 시장 노린다 ... “정책 지원 확대될 것”
디지털 헬스케어 2027년 5088억 달러 전망 ... 연평균 18.8% 성장

미국 빅테크 기업 5개사 헬스케어 분야 18개월간 68억 달러 투자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2.10.19 0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케어 IT 빅테크 건강 기술 미래 의학 진료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의료, 건강서비스 분야 시장 규모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면서 애플,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주요국에서 관련 법 제정 및 지원 정책이 마련되고 있기에 국내에서도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KDB미래전략연구소 미래전략개발부 전인용 연구원은 ‘테크 기업의 헬스케어 시장 진출 동향’ 보고서를 통해 “최근 헬스케어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테크 기업들의 특허 출원이 증가하고 주요국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법 제정 및 지원 정책이 마련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 세계 GDP 대비 의료·건강 분야 비중,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전망 [사진=KDB미래전략연구소]
전 세계 GDP 대비 의료·건강 분야 비중,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전망 [사진=KDB미래전략연구소]

시장조사기관 Global Industry Analysts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20년 1525억 달러(약 217조 5412억 5000만 원)에서 2027년 5088억 달러(약 725조 8032억 원) 규모로 연평균 18.8%에 이르는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의료, 건강서비스 분야의 세계 시장 규모는 세계 총 GDP의 약 10%에 달하며 특히 테크 기업의 주요 진출 영역인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급성장 중이다. 

빅테크 기업들은 IT시장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빅테크의 헬스케어 투자 건수 및 금액, 테크기업의 헬스케어 관련 특허 출원 [사진=KDB미래전략연구소]
빅테크의 헬스케어 투자 건수 및 금액, 테크기업의 헬스케어 관련 특허 출원 [사진=KDB미래전략연구소]

빅테크 기업으로 불리는 애플(Apple), 알파벳(Alphabet),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아마존(Amazon), 메타(Meta-Facebook)는 2020년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헬스케어 관련 분야에 약 68억 달러(약 9조 7002억 원)를 투자했다. 

최근 10년간 테크 기업들의 헬스케어 관련 특허 출원이 늘어나고 있으며 애플(Apple), 화웨이(Huawei),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동 기간 30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했다. 

테크 기업들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디지털 서비스, 빅데이터 등 IT 분야에서의 강점을 활용하여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기존에 폭넓게 구축해 놓은 시장기반과 자사의 웨어러블 기기, 데이터 처리기술 등을 활용해 주로 건강관리, 예방의료 분야 등에 진출 중이다. 

애플의 경우 아이폰을 활용한 개인별 건강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개발하고 웨어러블 기기인 애플워치를 활용한 건강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파벳 자회사 구글은 21억 달러(약 2조 9956억 원)에 피트니스 스마트워치 업체 핏빗(Fitbit)을 인수하며 픽셀워치에 헬스케어 기능을 탑재했다. 구글의 스마트워치인 픽셀워치는 심박수, 수면 시간 모니터링 등의 건강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생명과학 연구 회사인 베릴리(Verily)를 통해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테크 기업들도 합작법인 설립, 투자 등을 통해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 중다. 네이버, 카카오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기업은 의료기관과의 협력, 인공지능·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헬스케어 관련 연구 등 주도권을 갖기 위한 투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향후 시장 기반 마련 및 규제환경 개선 등 정부의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인용 연구원은 “미국·독일·일본 등 주요국에서는 관련 법 제정, 원격진료 허용 등 다양한 헬스 케어 서비스 개발 여건이 형성되고 있기에 우리나라도 의료정보 활용, 빅데이터 구축 등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바이오헬스를 차세대 국가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투자 활성화와 규제 개선, 의료데이터 활용을 통한 보건의료 디지털 전환 기반을 강화하기로 하는 등 향후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