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2년5개월 만에 거래재개 … “경영정상화 총력”
신라젠, 2년5개월 만에 거래재개 … “경영정상화 총력”
  • 이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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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13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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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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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신라젠이 2년 5개월 만에 상장유지 결정을 받았다.

신라젠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시장위원회 개최 결과 거래 재개가 결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라젠의 주권은 13일부터 매매 거래가 재개된다.

앞서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전직 경영진이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되면서 2020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는 2020년 11월 개선 기간 1년을 부여했으나 올해 1월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이후 지난 2월 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재차 6개월의 개선 기간을 부여했다.

당시 거래소는 신라젠에 ▲연구개발(R&D) 분야 임상 책임 임원 채용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한 영업 지속성 확보 등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신라젠 관계자는 “상반기 R&D 인력을 충원했고, 지난달에는 스위스 바실리아사로부터 항암제 신규 후보물질을 도입하는 등 거래소가 내준 개선 과제를 모두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스위스 상장 제약기업 바실리아로부터 도입한 신규 항암물질 ‘BAL0891’은 세계 최초(First-in-Class)로 항암 유발 효소에 복합적(Dual)으로 작용하는 기전의 항암물질이다. 향후 개발 방향에 따라 삼중음성 유방암(TNBC) 등 미충족 수요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미국 FDA로부터 임상 1상 진입을 승인받아 연내 미국 현지에서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펙사벡’은 현재 글로벌 제약사 리제네론과 공동으로 신장암 대상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올해 말까지 임상을 완료한 뒤 내년 중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으로, 임상 결과에 따라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의 병용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향후 임상 결과를 토대로 리제네론과 라이선스 아웃(L/O)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부상한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0’은 서울대 의과대학과 함께 전임상을 진행했다. 전임상 결과는 연내에 국내외 공개될 예정이다.

김재경 신라젠 대표는 “신라젠은 현금 유동성이 풍부한 최대주주 엠투엔 및 관계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연구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며 “경영정상화를 이뤄내 오랫동안 회사를 믿고 기다려준 주주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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