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간신증후군 치료 세계 첫 기적의 신약 탄생
[속보] 간신증후군 치료 세계 첫 기적의 신약 탄생
FDA, ‘테를라이바즈’ 승인 ... 2주내 사망 1형 환자에 사용 ... 회사 "수주내 제품 출시"

중증 간경변증의 가장 치명적인 합병증 ... 간 이식 외 적절한 치료법 없어

환자 급증, 치료제 시장 급성장 추세 ... 오는 2030년 167억 달러 전망
  • 이충만
  • admin@hkn24.com
  • 승인 2022.09.1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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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아산병원 유튜브 영상 캡처] 간경변 간질환 간암
[사진=서울아산병원 유튜브 영상 캡처] 간경변 간질환 간암

[헬스코리아뉴스 / 이충만] 간 문제로 인하여 신장 기능이 급격하게 악화되는 질환인 간신증후군에 대한 약제가 전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간신증후군(Hepatorenal syndrome, HRS)이란 신장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간경변증이나 급성 간부전 등 간 문제로 인하여 신장 기능이 급격하게 악화되는 소화기질환이다. 간신증후군은 간경변증의 가장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내장 혈관이 확장되면서 그 반작용으로 신장 혈관이 수축되는 증상이다. 신장 동맥의 혈류량이 감소하고 신장혈관의 수축으로 인해서 수액을 공급하더라도 신장 기능이 회복되지 않는다. 

간신증후군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제1형(HRS-1)은 신장 손상이 빠르게 진행되지만, 제2형은 다소 느리게 진행된다. 제2형((HRS-2) 환자는 약 6개월 가량 생존할 수 있지만, 제1형은 2주 내에 사망할 수 있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간신증후군 치료의 중점은 교란된 전신 혈액 분포를 교정하는 것이다. 일부 환자들의 경우, 내장 혈관 수축제와 알부민 정맥 주입을 수일간 지속하면 호전되기도 하지만, 표준 치료요법은 수술을 통한 간 이식이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리서치 앤드 마켓(Research and Market)에 따르면, 현대 사회에 들어서면서 음주량이 증가함에 따라 간경변증 환자도 증가, 간신증후군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미국 의료 정보 사이트 메드스캐이프(Medscape)는 간경변증으로 입원한 환자가 간신증후군으로 진행한 비율이 2017년 기준 8~20% 가량이었지만, 5년 후에는 40%로 증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리서치 앤드 마켓은 예측 기간 동안 간신증후군 치료제 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간신증후군 치료제 시장은 2018년 110억 달러(한화 약 15조 3395억 원)에서 오는 2030년에는 167억 달러(한화 약 23조 2881억 50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현재까지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은 적절한 치료제가 없기에 간신증후군 치료제가 출시될 경우, 100억 달러에 달하는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러 제약사들이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미국과 아일랜드 기반 생명공학 기업 맬린크로트(Mallinckrodt)의 합성 바소프레신 ​​유사체 ‘테를라이바즈’(Terlivaz, 성분명: 테를리프레신·terlipressin)가 가장 먼저 미국 FDA의 승인을 받으면서 관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도달했다.

 

FDA, 맬린크로트 ‘테르리바즈’ 간신증후군 치료제로 승인

맬린크로트는 14일(현지 시간), 미국 FDA가 ‘테를라이바즈’를 제1형 간신증후군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테를라이바즈’는 전세계 최초 규제 당국의 관문을 통과한 간신증후군 치료제가 됐다.

‘테를라이바즈’는 우리 몸의 항이뇨호르몬인 바소프레신의 합성 유도체이다. 바소프레신은 우리 몸의 수분량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테르리바즈’는 바소프레신에 비해 항이뇨작용이 매우 적으며 전신혈관에 대한 수축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약물은 간경변에서 확장된 내장동맥혈관을 수축시켜 식도정맥류 출혈을 치료하고, 신장 순환을 증가시킴으로써 제1형 간신증후군 환자의 신장 기능을 회복시키도록 설계됐다. 이 때문에 죽음을 앞둔 환자들에게 기적의 치료제가 될 것이란 기대를 낳고 있다. 

이번 승인은 간신증후군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시험(시험명: CONFIRM)의 결과를 근거로 했다. 시험에서 환자들은 2:1 무작위 비율로 ‘테를라이바즈’와 위약을 투여 받았다.

시험 결과, VHRSR(검증된 간신증후군 전도)을 달성한 환자 비율이 ‘테를라이바즈’에서 29.1%, 위약군에서 15.8%으로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VHRSR은 15일간 최소 2시간 간격, 2회 연속 혈청 크레아틴 농도가 1.5mg/dL 이하임과 동시에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 등의 신기능대치요법(RRT) 없이 최소 10일 동안 환자의 생존을 평가하는 측정 기준이다.

위약 대비 ‘테를라이바즈’ 투여군의 최소 4%에서 관찰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복통, 메스꺼움, 호흡 곤란, 설사 등이었다.

이날 지기 올라프손(Siggi Olafsson) 맬린크로트 최고경영자는 “이번 승인으로 ‘테를라이바즈’를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수주 내에 미국에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FDA는 지난 2020년 4월, ‘테를라이바즈’의 신약 승인 신청서를 접수, 심사 기일을 같은 해 9월 14일로 지정했다. ‘테르리바즈’의 심사를 진행하기 위해 FDA는 2020년 7월 심혈관·신장의약품 자문위원회(CRDAC)를 소집했다. 자문위원회는 찬성 8표, 반대 7표로 최종 승인을 권고했지만, 심사 기일인 9월 14일 FDA는 맬린크로트 측에 보완요구서한(CRL)을 보내 사실상 불승인 처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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