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병원 2곳 ‘2022년 임단협’ 잠정 합의 ... 이번엔 지켜질까
을지대병원 2곳 ‘2022년 임단협’ 잠정 합의 ... 이번엔 지켜질까
  • 임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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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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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을지대학교병원 김하용 병원장(왼쪽)과 신문수 노조 지부장이 25일 단체협상에서 잠정합의안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김하용 병원장(왼쪽)과 신문수 노조 지부장이 25일 단체협상에서 잠정합의안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을지대학교의료원 산하 병원들이 속속 노사협상을 타결, 극한 대립을 피할 수 있게 됐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은 25일 열린 노사 협상에서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주요 합의 내용은 연봉 5% 인상으로, 여기에 자기개발비 및 식대 인상 등이 포함됐다. 자녀 출산 시 격려금을 지급한다는 내용도 넣었다.

병원측은 노사가 합심해 ▲병원홍보 ▲진료활성화 ▲의료서비스 개선 등 병원 발전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하용 원장은 “이번 협상은 그 누구의 도움이나 중재 없이 노사가 병원을 위하는 마음으로 이해와 양보를 통해 자율적으로 합의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합심해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의 선도적인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5일 간부급 대의원들이 경고파업에 돌입한 노원을지대병원(병원장 유탁근)도 이날, 개인별 연봉 총액 5% 인상을 골자로 하는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상안’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측은 “이번 합의로 개인별 연봉 총액 대비 5% 인상을 비롯한 단체 협약 14개 조항이 변경됐다”며 “병원의 진료 활성화 및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사가 합심하기로 추가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유탁근 병원장은 “노사 간의 상생을 위해 여러 쟁점 사안에서 잠정 합의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화합하여 지역민들이 믿고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노원을지대병원은 오는 29일로 예고된 노조의 전면파업을 피할 수 있게 됐지만, 이번 합의안이 얼마나 지켜질지는 미지수다.

노조측은 그동안 “을지재단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이 2017년 48일간 진행된 파업 당시, 타 사립대병원과의 임금 격차 해소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2022년까지 이행하기로 합의했으나 합의 이후 5년간의 교섭에서 합의사항 이행에 대한 책임감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아 노사관계의 악화를 야기했다”고 비판해 왔다. 

이번에도 핵심 쟁정 사항중 하나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부분은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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