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신약 글로벌 블록버스터 기대”
“파킨슨병 신약 글로벌 블록버스터 기대”
신약개발 기업 카이노스메드 이재문 사장 인터뷰

파킨슨병·MSA 치료제, 미국 및 국내 임상 2상 진행

파킨슨병 글로벌 시장 7조 규모 ... 성공 가능성 높아

“비즈니스와 신약개발 모두 성공한 경험 있어”

FAF1 엑소좀 탑재 항암제·의료기기 사업 진행 중

“올해 안으로 가시적인 성과 나올 수 있을 것”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2.08.22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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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카이노스메드 임상개발팀 이민창 연구원, 이재문 사장, 손수빈 연구원 [사진=이지혜] (2022.08.18)
(왼쪽부터) 카이노스메드 임상개발팀 이민창 연구원, 이재문 사장, 손수빈 연구원 [사진=이지혜] (2022.08.18)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한국에서 개발한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이 나와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파킨슨병 치료제 연구의 성공을 통해 카이노스메드가 만든 신약이 글로벌 블록버스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이노스메드 이재문 사장(박사)은 18일 헬스코리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신약개발 기업 카이노스메드(코스닥 284620)는 에이즈 치료제, 비만·당뇨 치료제, 그리고 항암제 2개를 외국 회사로 기술이전한 경험이 있다. 현재는 대표적 뇌질환인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파킨슨병은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보다 근본적인 약물 개발에 성공할 경우, 시장 선점은 물론, 천문학적 매출이 기대되는 분야다. 

카이노스메드의 파킨슨병 치료제 KM-819는 현재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지난주 투여를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임상 1상을 완료한 상태고 다계통위축증(MSA)을 적응증으로 오는 10월부터 임상 2상을 위한 스크리닝을, 11월부터는 투여가 시작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MARC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 세계 파킨슨병 시장 규모는 63억 4000만 달러(한화 약 8조 4702억 원)이며, 2026년에는 88억 8000만 달러(한화 약 11조 8636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재문 사장은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파킨슨병 치료제 KM-819의 임상 현황과 회사의 대표적 파이프라인을 소개하며, 카이노스메드의 비전을 제시했다. 

 

카이노스메드 이재문 사장이 18일 헬스코리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사의 파킨슨병 치료제 KM-819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지혜] (2022.08.18)
카이노스메드 이재문 사장이 18일 헬스코리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사의 파킨슨병 치료제 KM-819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지혜] (2022.08.18)

 

카이노스메드가 상장은 돼 있지만, 아직 모르는 사람이 많다. 어떤 회사인가.  

“카이노스메드는 2007년 6월에 임상개발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신약개발 전문회사로 설립됐다. 뇌질환, 암, 감염성 질환분야에서 혁신적인 치료제 신약을 연구 개발하는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이다. 신약개발 연구 및 성공경험을 보유한 연구 인력이 있고 미국 나스닥 기업상장 경험이 있는 경영진이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사이언스와 비즈니스 두 가지를 이끌어가는 역량이 있는 회사다.

현재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파킨슨병치료제 KM-819다. 이 약물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임상 2상 후 기술이전을 목표하고 있다. 파킨슨병의 경우 1년 시장 규모가 7조 원 이상이기 때문에 임상 3상에 성공해 로열티를 10%로 잡는다면 70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KM-819만의 특징이 무엇인지 좀 더 설명해달라. 

카이노스메드 파킨슨병 치료제 KM-819 [사진=카이노스메드 제공]
카이노스메드 파킨슨병 치료제 KM-819 [사진=카이노스메드 제공]

“KM-819는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의 사멸에 관여하는 FAF1(FAS-Associated Factor 1)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다. 알약형으로 하루 한번 복용하면 되기에 복용하기가 쉽다. FAF1 단백질은 파킨슨병 환자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는 뇌조직인 흑질(substantia nigra)에 분포하는 도파민 신경세포에서 정상치보다 과다발현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기존의 파킨슨병 치료제들은 도파민(dopamine) 보충제 혹은 증상 완화제로, 파킨슨병의 근본적 원인이 되는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의 죽음을 억제하는 치료제는 현재 전무한 상태다. 카이노스메드가 개발하고 있는 KM-819는 기존 파킨슨병 치료제를 대체함과 동시에 약물의 투여량 증가에 따라 발생하는 운동장애 및 심한 떨림과 같은 합병증도 해결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

도파민 세포를 잘 죽이는 MPTP 화합물을 투여한 동물모델에서 KM-819의 유효성을 확인한 결과, 신경세포 보호 효능 및 행동 저해 증상을 개선하는 효능이 확인됐다. 마우스 중뇌에서의 과발현된 FAF-1의 활성을 저해함에 따라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 마우스에 비해 정상에 가까운 운동기능 회복을 보였다. 전임상 및 임상에서 효과가 굉장히 좋았고 앞으로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KM-819는 파킨슨병 효능을 입증하는 것을 목표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파킨슨병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수요(medical unmet needs)를 해결하고 First-in-Class 약물로서 신규시장 창출과 기존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M-819 임상은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카이노스메드 이재문 사장이 18일 헬스코리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사의 파킨슨병 치료제 KM-819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지혜] (2022.08.18)
카이노스메드 이재문 사장이 18일 헬스코리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사의 파킨슨병 치료제 KM-819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지혜] (2022.08.18)

“현재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지난주 투여를 시작했다. 임상은 2가지 단계로 진행된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근교 글렌데일에 위치한 파렉셀임상센터 병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임상은 최대 허용 용량치 결정을 위해 투여량을 전보다 늘려서 하는 Part 1과 28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2년간 투여해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Part 2로 구성되어 있다. 글로벌 파마 수준으로 진행되는 아주 큰 규모의 임상이다. 

국내에서는 다계통위축증(MSA)을 적응증으로 오는 10월부터 임상 2상을 위한 스크리닝을 하고 11월부터는 투여가 시작될 예정이다. 임상 2상 결과가 어느 정도 나왔을 때 본격적인 기술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계통위축증(MSA)의 임상은 원래 아산병원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지만 연구자의 사정으로 인해 다른 병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7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매일 한번 400mg 구강 투여를 진행할 예정인데, 현재 지원자가 200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임상은 2단계로 진행된다. 처음 9개월은 마스터 임상연구(이중눈가림 투여)를 진행하고 후속으로는 9개월간 공개라벨 투여를 진행할 예정이다. 9개월이 끝나는 시점에 통계 분석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기간은 1년 반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임상 3상은 미국에서 진행할 생각을 갖고 있다. FDA에서 한국 임상 2상 결과가 좋게 나왔을 경우 임상 3상은 미국에서 진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파킨슨병 신약은 어떻게 개발하게 됐나. 

“자사 바이오의약본부장인 김은희 부사장은 충남대학교 신약전문대학원과 생물학과 교수로 세포 죽음에 관련된 연구를 진행해왔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의 교수가 FAF-1의 발현은 파킨슨병에서 높다는 연구 논문을 발표해 이를 바탕으로 세포의 죽음에 관여하는 FAF-1과 파킨슨병에 대해 연구를 시작했다. 김은희 교수가 세포사멸, 파킨슨병 분자기전 및 치료제 개발연구, 황반변성 분자기전 및 치료제 개발을 연구하며 파킨슨병의 세포보호와 파킨슨병 유발 단백질인 알파-시누클레인(α-synuclein)의 축적 저해 메커니즘으로 규명했다. 

파킨슨병은 중추신경계 노인성 질환으로 치매 다음으로 흔한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이다. 65세 이상의 경우 2~3%에서 발생할 정도로 알츠하이머 다음으로 많이 나타난다. 전세계 고령화로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파킨슨병은 진단 이후 약 15~20년 후 사망하게 되는데 증상완화제만 있고 치료제가 전무한 상황이다. 파킨슨병은 중뇌에 위치한 흑질이라는 뇌의 특정부위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원인 모르게 서서히 소실되면서 몸의 움직임이 떨어지게 되는 질환이다. 손이 떨리고 걸음을 걷기가 힘들어지고 균형을 잡기 어렵고 몸이 굳는 경직 현상이 나타난다. 한번 진단되면 다시 회복되기 어렵고 점점 상태가 악화된다. 발병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로 55~60세 정도에서 많이 진단된다. 하지만 요즘에는 젊은 사람들의 발병도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질병의 진행을 정지시키는 질병조절치료제 개발의 필요성과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매우 큰 시장이라고 판단했다. 당뇨, 고혈압, 에이즈처럼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파킨슨병 질병조절치료제를 만들기 위해 연구를 해왔지만 아직까지 큰 성과가 없었다. 저희 연구가 성공하면 파킨슨병이 그렇게 큰 겁이 나는 병이 아니게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파킨슨병외에도 KM-819는 치료제가 없는 다계통위축증(MSA)의 진행을 막는 질병 조절 치료제로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FAF1의 과발현을 억제해 신경세포의 사멸을 막고 오토파지(autophagy·자가포식) 활성을 높여 알파시누클레인(α-synuclein)의 응집을 저하해 다계통위축증의 진전을 막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계통위축증(MSA)은 초기 증상이 파킨슨병과 유사하지만, 구분이 어렵고 일반적으로 쓰는 파킨슨병 약물로는 효과가 없다. 하지만 파킨슨병 대비 증상 진행이 빠르고 첫 징후 증상 이후 평균 8년 생존한다. 국내 임상 2상을 통해 다계통위축증 효능을 입증하는 것이 목표다.”

 

시간도 그렇고 돈도 그렇고, 신약 개발은 참 힘든 과정이다.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가.

(왼쪽부터) 카이노스메드 임상개발팀 이민창 연구원, 이재문 사장, 손수빈 연구원 [사진=카이노스메드 제공]
(왼쪽부터) 카이노스메드 임상개발팀 이민창 연구원, 이재문 사장, 손수빈 연구원이 신약 연구과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카이노스메드 제공]

“신약개발은 정말 어려운 과정이다. 미국에서 재직했던 직장은 800명의 직원과 400명의 R&D 직원이 있었는데 1년에 1개의 신약을 목표로 했다. 저희 카이노스메드는 작년에 2개를 했다.

IND(임상시험계획서)를 만드는 과정도 굉장히 어렵다. 임상과 재무적인 것들이 다 맞춰져야 가능하다. 임상을 하기 위해서는 임상을 할 수 있을 만한 물질이어야 하는 기준이 있어야 하고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도 가치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같은 약물이라도 실험 설계 디자인이 잘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타깃과 질환, 약물 등 생물학적 지식도 필요하고 잘 알아야 한다. 디자인을 제대로 세우지 못하게 된다면 나중에 지나서 이렇게 바꿀 걸 하는 생각을 갖게 될 수 있다. 이 과정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해야하고 서둘러서 하면 안된다.

임상 경험과 전문성도 있어야 한다. 연구를 진행하다보면 예상하지 않았던 일들이 많이 발생한다. 모든 과정은 오케스트라처럼 조화를 이루면서 진행되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

 

KM-819외에 카이노스메드의 다른 파이프라인이 궁금하다. 

“에이즈 치료제 KM-023은 임상 1상 후 2014년에 중국의 장수 아이디(Jiangsu Aidea Pharmaceutical)로 기술이전했다. 이 약물은 중국에서 ACC007과 ACC008로 나누어 임상을 진행했다. 중국명 아이노베린(ACC007)은 지난해 11월 중국 건강보험에 등재돼 지난 1월부터 판매되고 있다. 1분기의 경우 300만 원, 2분기에는 2500만 원의 로열티를 받았고 3분기와 4분기에는 점점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수 아이디는 중국 에이즈 치료제 시장의 40%를 차지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40%를 차지하게 된다면 카이노스메드는 로열티로만 50억 원에서 100억 원까지 받을 수 있다. 3가지 약물 복합제형의 에이즈 치료제 ACC008은 품목허가 심사 중으로 올해 하반기 중국 내 품목허가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카이노스메드는 중국지역 외에도 인도 등 다른 나라에 판권 이전을 위해 노력 중이다.

 

FAF1 탑재 엑소좀의 항암 효능 동물 실험 결과 [사진=카이노스메드 제공]
FAF1 탑재 엑소좀의 항암 효능 동물 실험 결과 [사진=카이노스메드 제공]

이외에도 FAF1의 엑소좀 탑재를 통한 항암제 개발을 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암세포에서는 FAF1의 수준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차세대 약물전달 플랫폼인 엑소좀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 암세포에서 FAF1의 수준을 증가시켜 암세포 사멸을 유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실험에서 증명했다. FAF1 탑재 엑소좀의 항암 효능의 동물 실험 결과 다양한 종류의 암 실험에서 매우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 2~3년 후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는 FAF1-exosome 최종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생산 파트너링 추진하고 있다.

상장 이후에 현금흐름도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다. 카이노스메드가 94%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미국 자회사 FAScinate Therapeutics에서 자금 조달을 위해 1차는 소규모로 2차는 대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 중에 있다.

향후 신사업으로는 헬스케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의료기기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해외 공급추진 계약을 통한 안정적인 캐쉬카우를 확보할 예정이다.”

 

국내외 경쟁업체와 차별화되는 카이노스메드만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비즈니스와 사이언스 둘 다 이끌어갈 수 있는 역량이 있는 회사라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쪽에서 사업을 성장시키고 성공시킨 경험이 있는 회사다. 미국 쪽 네트워크가 있고 비즈니스적으로 성공한 경험이 있는 경영진과 신약개발에 성공한 경험이 있는 연구진이 있다.

카이노스메드의 CEO인 이기섭 대표이사는 1994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컴퓨터칩 개발회사인 Silicon Image(SIMG)를 공동창업해 전략협력 부사장으로 재직했고 1999년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시킨 경험이 있다.

부회장인 김인철 박사는 1985년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약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록팰러대학교에서 포스닥 후 미국 듀크 메디컬 센터 리서치 팰로우, 미국 Glaxo Inc. R&D 센터 리서치에서 Investigator로 근무했다. 이후 1993년 3월부터 2011년 3월까지 LG생명과학 대표이사, 사장, 이사회 의장 등을 역임하고 이후 보건복지부 지정 시스템통합적항암신약개발사업단 단장을 맡았다.

저의 경우 서강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한 후 KAIST에서 생화학 석사학위를, 1989년 Duke 대학교에서 생화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Duke 대학교 조교수를 지냈으며 약 10년간 EXELIXIS Pharmaceuticals에서 재직했다. 재직하는 동안 protein kinase 타깃 등의 8개의 표적항암제 및 2개의 항대사질환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이후 ARAGEN사에서 항암백신, 항체치료제 그리고 항암복합단백질치료제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 과정을 통해 신약개발 과정과 임상은 어떻게 하는지 배울 수 있었다. 2012년도에 카이노스메드에 조인해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임상 과제를 맡아 연구를 진행했다.”

 

전날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는데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내용은 무엇이었나.

카이노스메드 이재문 사장이 18일 헬스코리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사의 파킨슨병 치료제 KM-819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지혜] (2022.08.18)
카이노스메드 이재문 사장이 18일 헬스코리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사의 성장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지혜] (2022.08.18)

“저희가 생각하는 카이노스메드의 가치와 시장에서 평가하는 가치에서 왜 이렇게 많은 차이가 발생하는 지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이 차이의 원인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었다.

저희는 IR에 대한 홍보가 부족했던 것과 외부에서 인정할 수 있는 자본 유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원인으로 판단했다. 앞으로 좀 더 많은 홍보를 진행하고 자본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주가를 올릴 수 있을만한 일들이 계속 진행 중에 있어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는 KM-819가 있고 현재 특허도 진행 중에 있어 올해 안으로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이노스메드는 현재 298억 원 현금성 자산을 보유했고 미상환전환사채는 약 170억 원이 있다. 주주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348억 원 규모를 확보할 경우 600~650억 원 규모의 자금 안정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무적인 부분의 이슈를 해결하고 신약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다.”

 

의료디바이스를 신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들었다.

“현재 6개 의료기기 업체 디바이스를 가지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 더 자세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내년에는 좀 기대해볼 만한 성과가 있을 것이다.

저희는 미국 쪽에 강하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유통과는 다르다. R&D 후의 모든 비즈니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와 내년이 기대된다. 향후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

“회사 경영 전반적으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성과가 나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이 2개까지 되고 있는 상황인데 시장에서 그만큼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심정이다.

이번 유상증자가 잘 마무리 되는 시점으로 재무적인 부분이 해결된다면 R&D와 기술이전에 집중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도 더 진행할 계획이 있다. KM-819는 파킨슨병과 MSA외에도 다른 적응증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FAF1 엑소좀 탑재를 통한 항암제에도 기대를 하고 있다. 특허와 임상, 신사업 분야에서 성과가 나온다면 앞으로 회사가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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