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엔케이맥스의 면역항암제 슈퍼NK(SNK01)가 투여 종료 2년 후에도 치료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케이맥스는 제4기 비소세포폐암 임상 환자를 대상으로 2년간 추적한 이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지난 7일(오스트리아 현지시간)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발표했다. WCLC는 폐암 및 흉부 종양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학회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다.
이번에 공개된 내용은 지난해 종료된 임상결과다.
회사측에 따르면 임상결과, 슈퍼NK + 키트루다 병용투여군의 2년 시점 전체 생존율(OS)은 58.3 %로, 대조군인 키트루다 단독투여군 16.7% 대비 41.6 %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키트루다 단독투여군 6명은 모두 암이 진행되어 사망한 반면, 병용투여군은 12명 중 6명이 생존해 있었다. 그 중 3명은 병용투여 종료후 2년동안 다른 추가약물 치료없이 현재까지도 부분관해(PR)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암은 우리나라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암종이며 이중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 환자의 80∼85%에 달한다. 특히 유전자 돌연변이 발생이나 전이 등으로 인한 비소세포폐암은 여전히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다. 폐암에서 전체 생존율(OS)은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지표로 삼고 있으며, 항암제 개발 시 그 효과를 측정하는 중요 지표로도 사용된다.
연구를 수행한 서울아산병원 최창민 교수는 “2년이상 병용투여군 중 3명(25%)이 다른 추가 치료가 없이도 암이 진행되지 않고 유지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며 “암환자의 생존을 향상시키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슈퍼NK와 면역항암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