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팬젠(대표이사 윤재승, 김영부)이 무진메디와 지질나노입자(LNP)를 활용한 치료용 단백질 의약품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8일 회사측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7월 ‘단백질 전달을 위한 지질나노입자’ 특허를 공동으로 출원하고 최근 특허 기술을 이용한 단백질 치료제 개발에 대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지질나노입자(LNP)는 화이자와 모더나에서 개발한 mRNA 코로나백신의 전달물질이다. LNP는 팬데믹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 기술로, 의약품에 성공적으로 적용되었다. 공동 출원한 특허는 단백질 치료제에 LNP기술을 최초로 적용하는 것으로, 여러가지 단백질 치료제 개발에 적용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다.
양사는 “그 간의 공동연구 결과 단백질 치료제의 세포 내 전달 효율성과 체내 반감기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었다”며 “단백질 치료제 투여 시 보고되는 면역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팬젠은 “단백질 치료제 생산에 대한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에 성공한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를 생산, 판매하고 있어 단백질 의약품 사업화 전체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이라며 “바이오 의약품 생산 GMP 시설을 10년 이상 운영해왔고, 희귀의약품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팬젠측에 따르면 무진메디는 다양한 치료제에 독자적인 LNP 탑재기술을 적용한 사업화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췌장암, 대장암 치료제 및 도포형 탈모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LNP 생산을 위한 무균 의약품 GMP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팬젠과 무진메디는 공동 출원한 플랫폼 특허 기술을 다양한 희귀 단백질 치료제 개발에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후속 특허를 계속 공동으로 출원할 예정이다. 몇 가지 희귀 의약품에 대해서는 양사가 공동개발을 진행해 자체 임상 및 대형 제약회사로의 기술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