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홍 교수팀, 문맥혈관 침범 간세포암 치료에 수술 및 방사선치료 효과 입증
임채홍 교수팀, 문맥혈관 침범 간세포암 치료에 수술 및 방사선치료 효과 입증
  • 임도이
  • admin@hkn24.com
  • 승인 2022.08.04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려대 안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임채홍 교수.
고려대 안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임채홍 교수.

[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고려대 안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임채홍‧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이한아‧고대안산병원 외과 이혜윤 교수 연구팀이 최근 문맥혈관을 침범한 간세포암 치료에 수술과 방사선치료가 유효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문맥혈관을 침범한 간세포암은 본래 수술적 절제술이 금기증으로 간주되거나 제한적으로 시행될 만큼 적극적인 치료가 어려웠고 생존기간 또한 6개월 이하로 예후가 매우 불량했다. 그러나 최근 수술 기술의 발달로 전신상태가 양호한 환자들에게 수술적 절제가 시도되고 있고 방사선치료 또한 적극적으로 시행되어 증상 완화 및 생존율 증가를 꾀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9525명의 환자, 59개의 연구를 포함한 대규모 메타분석을 통해 간세포암에서 방사선치료와 수술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본 연구에서 수술을 시행한 환자군은 1년 생존율이 63%에 달하였고, 간문맥의 주가지(main branch) 침범이 없는 환자군에서 방사선치료 후 1년 생존율은 60%에 달하여 예후가 향상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특히, 최근에 시도되기 시작한 수술과 방사선치료를 병용한 경우 1년, 2년 생존율이 각각 77%, 45%에 달하여 방사선치료가 예후 향상 및 증상 완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채홍 교수는 “과거에는 혈관을 침범한 간세포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매우 제한적이었으나, 주가지를 침범하지 않고 환자의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경우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만약 주가지를 침범하였더라도 방사선치료를 포함한 완화적 치료를 통해 예후를 개선시킬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외과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Impact factor: 13.4)’에 최근 게재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