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바이오시스템 “조직공학적 인공힘줄 개발 성공”
나노바이오시스템 “조직공학적 인공힘줄 개발 성공”
“만성 어깨힘줄 파열 치료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2.08.0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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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국내 기업이 만성퇴행성 어깨힘줄 파열을 치료할 수 있는 조직공학적 인공힘줄 개발에 성공했다.

첨단재생의료 치료제 개발사인 나노바이오시스템은 전남대학교병원 김명선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 같은 성과를 얻어냈다고 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연구진은 정교한 나노구조 형태의 힘줄조직을 모사해 나노지지체를 제작하고 줄기세포를 결합시켜 조직공학적 인공힘줄을 개발했다. 이후 제작된 인공힘줄을 어깨힘줄이 손상된 소동물(토끼) 및 대동물(돼지) 모델에 이식하자 손상된 어깨 힘줄 재생이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노바이오시스템 관계자는 2일 헬스코리아뉴스에 “인공힘줄 조직이식술은 기존의 치료법(봉합술, 줄기세포 이식술)과 비교해 재생된 힘줄조직의 정렬성, 콜라겐 발현 비율, 섬유화연골 비율이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힘줄조직의 기계적 특성 평가에서도 실제 힘줄조직과 매우 유사한 정도의 강도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만성퇴행성 어깨힘줄 파열은 인구의 50% 이상이 겪을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이지만 이를 완전히 파열되기 전의 상태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는 실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치료법으로 힘줄 봉합술이 있지만, 수술 후 재파열률이 50~90%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줄기세포 이식술이 연구되고 있지만, 아직 산업화는 미비한 수준이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바이오공학 및 중재의학 분야에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Bioengineering & Translational Medicine’(영향지수: 10.711)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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