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민주] 질병관리청 질병청](/news/photo/202207/328033_202405_53.jpeg)
[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세계보건기구(WHO)가 23일(현지시간) 원숭이두창 확산과 관련,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PHEIC)를 선포하자, 우리 정부도 긴급방역대책 마련에 나섰다.
WHO의 비상사태 선포는 지금의 상황이 그만큼 엄중하다는 것으로, 우리 정부 역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원숭이두창은 유럽과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지만, 중동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는 가장 낮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WHO는 원숭이두창 위험도를 유럽은 높음, 유럽을 제외한 국가는 중간으로 1차 비상위원회(6월 23일)와 동일하게 평가했다.
질병관리청은(청장 백경란)은 국내·외 발생 상황 및 WHO의 국제공중 보건위기상황 선포를 고려, 다음주 위기상황 평가회의를 개최하여 조치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질병관리청장) 중심의 다부처 협력체계 및 전국 시·도에 설치된 지역 방역대책반을 통한 중앙·지자체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당국은 현재 원숭이두창 국내 유입 지연을 위해 △발열기준 강화, △출입국자 대상 SNS·문자, 검역정보 사전 입력시스템(Q-code)을 활용한 입국 시 주의사항 안내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 여행력 의료기관 제공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질병청은 “3세대 두창백신 진네오스는 해외 제조사와 공급계약(5000명 분, 1만 도즈)되어 국내 도입될 예정”이라며 “원숭이두창 치료제인 테코비리마트 504명 분은 시·도 병원에 공급하여 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