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떠오르는 중남미 제약 시장을 공략하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19일 브라질 사업개발 분야에서 다년간의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해외제약전문가 에드손 브리토(Edson Brito)를 진흥원 상임 컨설턴트로 신규 영입했다.
21일 진흥원에 따르면 에드손 브리토는 브라질 제약·바이오 의약품 사업개발 분야에서 약 30년간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사노피(Sanofi), 노바티스(Novartis), 버가모-암젠(Bergamo-Amgen) 등 글로벌 제약사의 마케팅 부서 총 책임자로 근무하며 브라질 내 의약품 유통 채널을 구축, 확대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브라질 현지 기업인 아우라메디 파마슈티카(Auramedi Farmaceutica社)의 CBO(Chief Business Officer, 신규사업개발총책임자)로 활동하며, 기업의 제품 포트폴리오 작성 및 시장 접근 전략을 수립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연구개발협력을 추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에 “에드손 브리토는 약사로서 의약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미국 통계 회사의 과학자문 위원회로 활동하며, 제약산업 동향 분석, 의약품 가치 평가, 임상시험 데이터 분석 등의 역할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2017년부터 2년간 진흥원 상주 해외제약전문가로 활동한 경험이 있으며, 국내 기업의 중남미 제약시장 진출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하여 국내 위장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의 브라질 수출 계약 체결을 지원한 바 있다.
에드손은 “코로나-19 이후 국내 치료제 및 진단키트 등이 현지에 많이 보급되면서 현지에 한국 제품의 인지도도 높아진 상황”이라며 “국내 기업이 중남미와 같은 신흥제약시장을 제대로 공략한다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남미 진출을 위해선 무엇보다 현지법인과 연계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가격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현지 및 글로벌 기업의 사업개발 분야에서 다년간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브라질 진출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세계 7위의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의약품 수입은 2020년 70억 2700만 달러로 연평균 17.41% 성장해 2025년 156억 79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진흥원 제약바이오산업단 김용우 단장은 “글로벌 기업으로 부상하기 위해서 신흥제약 시장 공략이 중요하며, 전문가를 활용하여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K-바이오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남미 사업개발 담당 해외제약전문가를 적극 활용하여 국내 기업이 신흥 제약 시장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외제약전문가 무료 컨설팅을 희망하는 경우 진흥원 제약산업정보포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