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드링크제 ‘박카스’ 당진 생산시대 개막
국민 드링크제 ‘박카스’ 당진 생산시대 개막
동아제약, 올해 4월 신공장 가동 시작

내년 하반기까지 생산성 극대화 목표

달성공장 생산 중단 … 이전 작업 막바지
  • 이순호
  • admin@hkn24.com
  • 승인 2022.06.29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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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당진 신공장 전경 [사진=아벤종합건설(동아쏘시오그룹 건설 부문 계열사) 홈페이지 갈무리]
동아제약 당진 신공장 전경 [사진=아벤종합건설(동아쏘시오그룹 건설 부문 계열사) 홈페이지 갈무리]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동아제약이 당진 신공장에서 국민 드링크제 ‘박카스’의 생산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이 신공장의 생산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어 기존 달성공장은 머지않아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인다.

헬스코리아뉴스 취재 결과, 동아제약은 지난 4월 충청남도 합덕인더스파크 일반산업단지 내에 새로 지은 신공장에서 ‘박카스’의 첫 생산을 시작했다. 회사 측은 내년 하반기 생산성 극대화를 목표로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중이다.

동아제약은 그동안 달성공장(1984년 준공), 천안공장(2000년 준공), 이천공장(2001년 舊 라미화장품 공장 인수, 2008년 가그린 제조시설 전환) 등 3개 공장을 가동해왔다. ‘박카스’는 이 중 달성공장과 천안공장에서 생산했는데, 앞으로는 당진공장이 달성공장을 대신해 천안공장과 함께 ‘박카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당진공장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하면서 기존 달성공장은 ‘박카스’ 등 제품 생산을 중단하고 폐업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 신공장은 생산라인별로 분당 최대 1200병, 1시간에 7만2000병까지 ‘박카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 하루 8시간, 한 달에 20일 가동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1년간 최대 1억3824만 병을 만들어낼 수 있는 셈이다.

동아제약은 회사 전략이 노출될 수 있는 만큼 당진공장의 전체 ‘박카스’ 생산능력을 공개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인데, 제약업계와 증권가는 당진공장 가동으로 ‘박카스’의 연간 생산능력이 1억 병 정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존 달성공장의 연간 ‘박카스’ 생산능력은 전체 생산능력(천안공장+달성공장, 약 4억1472만 병)의 30~40% 수준인 1억2441만~1억6588만 병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점들을 종합해서 고려하면, 당진공장은 ‘박카스’ 생산라인을 최소 2개 이상 운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달성공장의 이전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공장이 오래된 데다 ‘박카스’의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면서 생산능력 확대가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달성공장은 이미 11년 전인 지난 2011년 2월 노후화를 이유로 한 차례 폐쇄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일반의약품이었던 ‘박카스’가 의약외품으로 전환되면서 수요가 급증했고, 회사 측은 ‘박카스’의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같은 해 8월 달성공장의 문을 다시 열었다.

달성공장 재가동 이후에도 ‘박카스’의 시장 수요를 모두 따라가기에는 어려움이 컸다. 천안공장과 달성공장의 연간 ‘박카스’ 생산능력은 평균 4억1472만 병 정도인데, 실제 생산 규모는 매년 이를 넘어서는 실정이다. 지난해(생산능력 4억1126만 병)에는 공장 생산능력을 1억 병 이상 초과한 5억1198만 병이 생산됐다. 이 기간 공장 평균 가동률은 124%에 달했다.

여기에 ‘박카스’ 용기를 생산하는 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사 수석이 2017년 당진으로 공장을 옮기면서 물류비용이 급증, 낡은 달성공장을 당진으로 이전할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

이에 동아제약은 2019년 11월 충청남도 및 당진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곧바로 당진 신공장 건설에 착수, 부지매입 비용 161억 원을 포함해 총 1058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8월 당진 신공장 건설을 마쳤다.

당진 신공장은 7만7190㎡의 부지에 연면적 2만9766㎡,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1층은 생산동, 2층은 견학로, 3층은 편의시설, 4층은 회의실과 생산본부 직원들의 사무 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현재 GMP 인증을 획득한 상태로, 최근 생산을 시작한 ‘박카스’를 비롯해 ‘베나치오’ 등 일반의약품의 생산을 준비 중이다. 동아제약은 그동안 ‘박카스’를 매년 초과 생산해온 만큼 이번 당진공장 가동으로 생산 현장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28일 헬스코리아뉴스와 통화에서 “새롭게 문을 연 당진공장에서 ‘박카스’ 및 우수한 의약품을 생산해 국민의 건강한 삶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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