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보령은 글로벌 경영품질전문기관인 한국품질재단을 통해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 및 에너지 사용량 보고서’(온실가스 인벤토리)에 대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온실가스 인벤토리는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 현황을 매년 파악해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는 자료로, 탄소중립 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시작점으로 여겨진다.
이번 온실가스 인벤토리 검증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개년 동안 보령의 본사, 안산캠퍼스, 예산캠퍼스 등 3곳의 모든 온실가스 배출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직접배출원(Scope1)과 간접배출원(Scope2)에 대해서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의 배출량 보고 및 인증에 관한 지침’(환경부고시 제2021-278호)과 ‘2006년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2006 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가이드라인’을 적용했다.
보령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또는 목표관리제 등의 온실가스 검증 및 감축 의무는 없으나, 기업의 환경적 책임을 다하고 온실가스 배출 관리 능력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검증을 진행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28일 헬스코리아뉴스에 “온실가스 인벤토리 검증을 통해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 요구 등 환경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앞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온실가스 인벤토리에 대한 제3자 검증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령은 그동안 ‘인류를 위한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BRing Sustainable Value for Humanity)이라는 ESG 경영 비전 및 8대 전략과제를 설정하고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ESG 경영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달 15일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비전을 담은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구체화했다.
지난해에는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을 취득하는 한편, 가스 및 전기 사용량과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공조기 BMS 에너지 절감모드를 개발하고, 대기방지시설 투자 등 환경을 오염을 줄여나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왔다.
올해 5월부터는 혈액투석액 ‘헤모시스’ 용기의 업사이클링을 추진하면서 친환경 경영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