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충만]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가 중동 및 유럽 필러 시장 입지를 다지기 위한 움직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시지바이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중동 지역과 스웨덴에 필러 제품 페이스템 S(Facetem S)과 에일린(AiLEENE)을 3년 간 약 57억 원(470만 달러) 규모로 공급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걸프협력기구(GCC) 회원국 및 시리아 등 총 7개 국가에 약 49억 원, 스웨덴에 약 8억 원 규모로 공급하는 조건이다. 스웨덴과의 수출 계약은 지난 6월 3일부터 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미용성형학회 ‘IMCAS(International Master Course on Aging Science) Paris 2022’)에서 성사된 것이다.
페이스템은 러시아, 스페인 등 8개국의 현지 허가를 획득해 수출하고 있으며, 에일린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출시를 비롯해 브라질, 터키 외 5개 국가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칼슘 필러인 페이스템 S는 국내 특허 받은 제조 기술로 가공한 고순도 99.49% 하이드록시 아파타이트(HA) 입자를 단단한 껍질들로 겹겹이 쌓은 라티스 포어 구조(Lattice-Pore Structure)로 제조됐다.
히알루론산 필러 에일린은 가교젤(Gel)과 가교입자(Particle)를 특허공법으로 혼합한 뒤 멀티레이어드(Multi-Layered phasic) 방식을 적용해, 높은 볼륨력과 응집성으로 잘 차오르면서도 부종이나 염증 등의 부작용을 유발시킬 수 있는 인자인 MOD값(Modification of degree)을 최소화시켜 안전성을 높였다.
유현승 대표는 “이번 IMCAS 2022는 시지바이오 필러 제품의 우수한 기술력을 홍보하고 전 세계 바이어들의 관심을 체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의료기기 개발과 해외 학회 참석을 통해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