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메디, 지질나노입자 기술 적용 글로벌 당뇨·탈모 치료제 시장 공략
무진메디, 지질나노입자 기술 적용 글로벌 당뇨·탈모 치료제 시장 공략
  • 박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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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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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나노-의약 기술 전문기업 무진메디(대표이사 윤태종, 322970)가 자체 LNP(지질나노입자) 기술을 활용한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및 도포형 남성형 탈모치료제 개발 관련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이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17일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취득한 당뇨병 특허는 세계 최초로 LNP와 유전자편집 기술을 접목해 대사질환 중 하나인 2형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한 것으로, 전 세계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 기술적 선점을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다.

이번 특허는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해 2형 당뇨의 주요 원인인 간에서 과발현된 DPP4 효소를 치료하는 기술이다. 회사측은 Cas9단백질과 가이드RNA 구조체의 유전자 편집 물질이 체내 주사 시에 안정성이 저하되는 문제를 지질나노입자(LNP)를 활용해 해결했으며 그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성공했다.

유진메디 관계자는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에 “유전자물질의 경우 체내(IN VIVO) 주사 시 치료 물질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LNP기술이 꼭 필요하지만 글로벌 제약사들이 LNP기술 구성물 특허를 독점하고 있어 특허 회피가 사실상 어렵다”며 “우리는 이번 특허를 통해 유전자편집물질 및 단백질치료제를 LNP에 탑재할 수 있는 구성물 독자 기술을 확보했다. 현재 mRNA까지 LNP에 탑재할 수 있는 구성 물질도 특허를 확보 중”이라고 말했다.

무진메디는 탈모치료제 미국, 호주 특허도 함께 취득했다. 이번 특허 기술은 기존 탈모 치료 약물(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이 봉입된 나노 리포좀-마이크로 버블 구조체를 화학적으로 안정된 상태로 탑재한 탈모 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관한 것이다. 회사는 두피 도포가 가능한 제형인 마이크로 버블 구조체를 사용해 모낭 세포 전달 문제를 해결했다. 외부 초음파 자극에 의해 약물을 모낭 세포에 효율적으로 전달해 탈모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앞줄 왼쪽부터) 윤태종 무진메디 대표이사와 박수종 일우전자 대표이사
무진메디 윤태종 대표이사(앞줄 왼쪽)와 초음파 장비 개발 전문업체 일우전자 박수종 대표이사(앞줄 오른쪽)가 13일 무진메디 본사에서 탈모치료에 적합한 경피용 초음파 장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2022.06.13]

무진메디는 이번 해외 특허 취득 기술을 적용한 도포형 탈모치료제(가칭 HUTERA)를 개발 중이다. 올해 9월 생산 가동을 목표로 하남에 무균GMP시설을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 ㈜일우전자와 MOU를 체결하며 경피용 초음파 장비 개발에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성공적인 국내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 중인 탈모치료제는 내년 하반기 시판이 예상되며, 이번 미국과 호주 특허를 통해 21조 원에 달하는 글로벌 탈모 시장 진출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물질 특허는 이미 한국과 일본에서 특허 취득을 완료했고, 중국, 홍콩, 베트남, 태국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도 특허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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