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 주성분 커큐민, 항암치료에 탁월한 효과
카레 주성분 커큐민, 항암치료에 탁월한 효과
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허훈 교수 연구팀(함인혜 연구조교수) 규명

JAK/STAT3 신호 전달 체계 활성 억제해 항암효과 극대화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2.06.1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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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카레의 주성분인 ‘커큐민’(Curcumin)이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도 카레의 주성분인 ‘커큐민’(Curcumin)이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카레의 주성분인 커큐민(Curcumin)이 항암치료에 매우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행성 위암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서 천연 유래물인 커큐민을 병용치료하면 화학 항암제 두가지를 사용하는 것보다도 치료효과가 더 높았고 독성은 적어 부작용을 감소시킨다는 것이다. 

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허훈 교수 연구팀(함인혜 연구조교수)은 암 관련 섬유모세포가 위암의 항암제 저항성을 유발하는 JAK/STAT3 신호 전달 체계를 활성화 시킨다는 사실과 천연 유래물질인 커큐민이 JAK/STAT3 신호 전달 체계의 활성을 억제해 항암치료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다.

카레의 노란색을 띄게 해주는 주성분인 커큐민(curcumin)은 강황의 뿌리에서 유래한 폴리페놀 성분으로, 그동안의 연구에서도 염증 반응과 암의 활성화를 억제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알츠하이머를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이번 연구는 암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기존의 연구와 달리 암의 주변 환경에 주목해 암 관련 섬유모세포를 표적으로 했으며 항암제를 대신해 천연 유래물을 적용해 좋은 치료효과를 얻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연구팀은 위암과 암 관련 섬유모세포를 동반 배양했다. 이후 위암세포 내 유전적 변이를 전사체(유전체에서 전사된 모든 RNA 분자) 분석과 다양한 실험기법을 통해 확인한 결과, 섬유모세포에서 분비된 싸이토카인이나 성장인자가 JAK/STAT3 신호 전달 체계를 비정상적으로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세포의 생존율 측정실험에서 위암세포에 항암제를 단독 처리할 경우 암세포의 생존율이 크게 감소하지 않지만, 항암제와 커큐민을 동반 처리시 항암제 내성을 보인 암세포의 생존율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이식 동물실험에서도 커큐민과 항암제 동반 투여시 마우스의 종양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행형 위암에서 절제술 후 재발하거나 절제가 힘든 경우, 항암제 치료시 내성이 생겨 저항성이 생기면 또 다른 종류의 항암제를 함께 사용하는 병합화학요법을 시행하는데 평균 생존기간이 1년 정도다.

 

(왼쪽부터) 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허훈 교수, 함인혜 연구조교수 [사진=아주대병원 제공]
(왼쪽부터) 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허훈 교수, 함인혜 연구조교수 [사진=아주대병원 제공]

허훈 교수는 “아직 기초연구 단계이지만 진행성 위암에서 항암제와 천연 유래물의 병행치료란 새로운 접근을 통해 기존의 항암제 치료 보다 더 큰 치료효과를 얻었다”며 “특히 이번 연구는 위암에서 새로운 항암제 개발 성공률이 매우 낮은 가운데 얻은 성과로, 앞으로 위암 치료율을 높이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6월 종양학분야의 SCI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Oncology에 ’Curcumin inhibits the cancer-associated fibroblast-derived chemoresistance of gastric cancer through the suppression of the JAK/STAT3 signaling pathway(암관련 섬유모세포에서 의한 위암의 항암제 저항성을 억제시키는 커큐민의 신호전달 체계 규명)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점연구소 지원사업과 이공학개인기초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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