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헬스코리아뉴스 D/B]](/news/photo/202206/327249_200486_2759.jpg)
[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와 SK케미칼이 점령하고 있던 비칼슘계열 인조절제 세벨라머(sevelamer) 제제 시장에 후발 주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4일 유유제약 '세뉴벨라정'(세벨라머탄산염)을 전문의약품으로 허가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4월 29일 대원제약의 '세머원정'(세벨라머탄산염)도 허가한 바 있다. 이들 약물의 효능효과는 투석을 받고 있는 만성 신장질환 환자의 혈청 인 조절이다.
현재 국내 유통중이던 세벨라머 제제는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렌벨라정과 △렌벨라산0.8g, ▲SK케미칼의 △인벨라정 등 3개 품목이다. 여기에 유유제약과 대원제약이 새롭게 시장에 진입하면서 4개사가 경쟁하게 됐다.
세벨라머의 오리지널 약물은 한국쿄와기린의 '레나젤정'(세벨라머염산염)으로, 지난 2019년 10월 유효기간이 만료되어 허가가 취소됐다. '레나젤정'이 보유한 세벨라머 관련 특허는 지난 2014년 만료됐다.
현재 세벨라머 제제에 적용되는 특허는 '렌벨라산'이 보유한 산제 관련 특허 1건 뿐으로, 정제의 경우 즉시 판매에 돌입할 수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사노피 '렌벨라'의 지난해 매출(아이큐비아 기준)은 약 108억 원, SK케미칼 '인벨라'는 96억 원 등으로 현재 전체 시장규모는 200억 원 수준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유유제약과 대원제약이 새롭게 시장에 진입, 향후 시장 구조가 재편될 지 주목된다.
한편, 오리지널 약물임에도 시장에서 철수한 한국쿄와기린은 동일한 적응증을 가진 '네폭실캡슐'(성분명 : 구연산제이철수화물)을 지난달 9일 허가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