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전남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의료진이 AI 기반 만성질환 관리 대규모 데이터 구축 국책 사업을 진행한다
10일 대한신장학회에 따르면 전남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오태렴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국책과제 ‘2022년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의 ‘만성질환 데이터’ 분야에 선정되었다. 정부지원 연구비는 약 34억원이다.
과기정통부와 NIA는 인공지능 도입 확산과 기술발전을 선도할 대규모 데이터를 구축, AI 강국 도약을 위한 지능화 혁신 및 성장화를 목표로 지원과제를 공모했다. 이 사업은 전남대병원 중심의 4곳의 지역거점 대학병원이 참여한다.
오태렴 교수가 총괄책임자로 전체 사업을 주관하며, 강경표 교수(전북대병원 신장내과), 이하린 교수(부산대병원 신장내과), 최홍상 교수(화순전남대병원 신장내과)가 공동 연구자로 참여한다. 총 11개 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올해 11월까지 정부지원금 약 34억원을 받아 해당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과제는 ‘만성질환 데이터’ 사업으로 ‘만성콩팥병 및 합병증 추적관찰 임상의료 데이터’와 ‘만성질환 관련 임상 및 생활습관 데이터’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만성 콩팥병, 고혈압 및 당뇨병을 포함한 만성질환 데이터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이다.
당뇨, 고혈압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 만성 콩팥병은 국내 대도시 30세 이상 인구내 유병률 13.7%(2008년 대한신장학회 조사결과)로 알려진 대표적인 만성 질환이다. 위험인자 교정 및 약물 치료 등 지속적인 관리로 다양한 합병증 예방이 필수적이다.
관련 전문가들은 만성질환의 효과적인 관리 및 합병증 예측을 통한 맞춤형 치료를 위하여 양질의 데이터 수집을 바탕으로 한 ‘AI 서비스 개발’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해당 과제의 총괄책임자인 오태렴 교수는 “본 사업을 통해 구축된 의료 및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가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 개발로 이어지려면 중장기 과제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며 “개인 데이터 기반의 환자 맞춤형 의료 서비스로 구현된다면, 만성 질환 환자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