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헬스코리아뉴스 D/B]](/news/photo/202205/326931_199810_1233.jpg)
[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삼진제약이 한국얀센의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옵서미트정'(Opsumit, 성분명: 마시텐탄·Macitentan)의 제네릭 개발을 위해 도전장을 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삼진제약은 한국얀센 '옵서미트정'이 보유한 특허 '피리미딘-설파마이드를 함유하는 안정한 제약학적 조성물'에 대해 소극적 권리범위 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해당 특허는 지난 2015년 2월 등재된 것으로, 2027년 10월 20일 존속기간이 만료된다.
'옵서미트정'은 해당 제제 특허 이외에도 2023년 3월 26일 만료되는 물질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이 특허의 존속기간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이라, 조성물 특허에 대해 집중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시판 허가를 획득한 '옵서미트정'의 제네릭은 없다. 만일 이번에 삼진제약이 특허 도전에 성공해 제네릭을 출시한다면 퍼스트 제네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2015년 경동제약, 알보젠코리아, 동화약품, 하나제약 등 다수 제약사가 '옵서미트정'의 물질 특허에 도전했지만 끝내 실패로 돌아간 바 있다.
'옵서미트정'은 지난 2014년 11월 시판 허가를 획득하고 2016년 6월 국내 출시된 폐동맥 고혈압 장기 치료제로, 지난해 160억 원의 매출(아이큐비아 기준)을 기록했다. 마케팅과 영업은 한독이 맡고 있다.
'옵서미트정'은 이중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로, 혈관 내피세포와 혈관 평활근세포에 분포하는 두 종류의 수용체(ETA 수용체, ETB 수용체)에 작용하며, 혈관 수축을 억제해 혈압 강하를 유도한다.
참고로 '옵서미트정'은 처음에 악텔리온 코리아가 시판 허가를 획득한 약물로, 지난해 4월 한국얀센과 악텔리온 코리아가 합병하면서 허가권이 한국얀센으로 넘어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