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한약 소비 실태조사 결과 발표 ... 근골격계통 첩약 활발
복지부, 한약 소비 실태조사 결과 발표 ... 근골격계통 첩약 활발
한방의료서비스 제공 2309개소 및 조제·판매 기관 986개소 대상

모든 조사 대상이 보험급여 적용 확대가 가장 개선 시급하다고 응답
  • 박민주
  • admin@hkn24.com
  • 승인 2022.05.3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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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헬스코리아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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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정부가 한약 소비에 대한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방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곳과 한약을 조제·판매하는 모든 기관에서 근골격계통에 대한 첩약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첩약 처방명은 오적산이 가장 많았다. 

보건복지부는 30일 2021년 한약 소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한방 진료 및 처방, 한약 조제(판매), 탕전 이용 및 한약재 구입현황 등 한약 소비에 대해 알아보기 위한 조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실시됐으며, 한방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2309개소(한방병원 155개소, 한의원 1850개소, 한의사 근무 요양병원·(종합)병원 304개소)와 조제·판매 기관 986개소(약국 606개소, 한약방 380개소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우선 한방병원의 진료 과목은 한방내과(95.9%)가 가장 많고, 한방재활의학과(89.6%), 한방부인과(89.1%), 침구과(88.9%) 등 순이었다. 한의원 대표자 중 전문의 자격을 가진 비율도 한방내과(77.1%)가 가장 많았으며, 한방부인과(32.9%), 침구과(30.6%), 한방소아과(18.9%)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방병원의 인력 현황의 경우 평균 한의사 수는 4.3명, 의사 1.0명, 약사 0.2명, 한약사 1.0명 등이며, 한의원의 평균 한의사 수는 1.1명으로 나타났다. 한의사 근무 요양병원·(종합)병원의 평균 한의사 수는 1.5명, 의사는 4.2명이다.

첩약에 대한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한방병원의 다빈도 처방(조제) 질환은 근골격계통이 74.5%로 가장 많았고, 근골격계통에 대한 첩약 처방명은 오적산이 49.5%로 가장 많았다. 한의원, 요양·(종합)병원, 약국‧한약방의 첩약 다빈도 처방(조제) 질환과 그에 대한 처방명도 각각 근골격계통과 오적산이 가장 많았다.

비보험 한약제제의 경우, 한방병원에서의 다빈도 처방(조제) 질환은 근골격계통이 44.9%로 가장 많았고, 근골격계통에 대한 비보험 한약제제 처방명은 당귀수산이 43.4%로 가장 많았다. 한의원의 경우 소화계통이 46.3%, 처방명으로 평위산이 24.6%로 가장 많았다. 

요양·(종합)병원은 근골격계통이 53.5%, 처방명으로 오적산이 52.0%로 가장 많았다. 약국·한약방은 호흡계통이 67.3%로 가장 많았고, 이에 대한 비보험 한약제제 처방으로 갈근탕이 39.3%를 차지하면서 가장 많았다.

보험 한약제제에 대한 조사 결과, 한방병원의 다빈도 처방(조제) 질환은 호흡계통이 45.4%로 가장 많았고, 이에 대한 보험 한약제제 처방명으로는 소청룡탕이 41.0%로 가장 많았다. 한의원의 경우 소화계통이 58.0%로 가장 많았으며, 보험 한약제제 처방명은 평위산이 35.7%로 가장 많았다. 요양·(종합)병원은 근골격계통이 45.6%, 처방명은 오적산이 48.0%로 가장 많았다.

한약 제형의 선호도는 탕제가 가장 높았으며, 그 이유로는 효과가 빠르다는 점을 들었다. 그 외 복용 및 휴대가 편리하다는 점에서 환제, 산제·과립제 등도 선호됐다. 

탕전 이용에 대한 조사 결과, 한방병원은 본 의료기관 내 탕전실을 이용하는 비율이 80.5%, 타 의료기관 원외탕전실을 이용하는 비율이 20.6%,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이용하는 병원 비율은 6.2%로 조사됐다. 한의원은 본 의료기관 내 탕전실을 이용하는 비율이 81.1%, 타 의료기관 원외탕전실을 이용하는 비율이 26.4%, 두 가지 방식 모두 이용하는 병원 비율이 10.8%로 나타났다.

한방병원, 한의원, 약국·한약방의 경우 가장 많이 소비한 한약재는 당귀, 감초 순이었고, 요양·(종합)병원은 당귀, 숙지황 순이었다. 사용한 한약재의 평균 가지 수는 한약방 99.8개, 한의원 93.1개, 한방병원 80.9개, 요양·(종합)병원 80.0개, 약국 70.3개 순으로 나타났다.

한약 이용 확대방안에 대한 물음에서, 모든 조사대상이 개선사항으로 '보험급여 적용 확대'에 대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다음으로 '국민에게 한방의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또는 홍보'를 꼽았다.

건강보험 급여 확대에 대해 우선 적용이 필요한 치료법을 묻는 물음에는 한방병원과 한의원의 경우 '첩약'이라는 응답이 높은 반면, 요양병원·(종합)병원에서는 '한약제제'라는 응답이 높았다.

 

[자료=보건복지부 제공]
[자료=보건복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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