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성분 활용 의약품 개발 활발”
“대마 성분 활용 의약품 개발 활발”
김세웅 교수, 가톨릭대 기술지주 자회사 그린메디신 설립

미국 대마연구소 ICR과 양해각서 체결 ... 의약품 개발 추진 

동국제약, 유한양행 등 국내 수십개 기업 블로오션 선점 경쟁
  • 임도이
  • admin@hkn24.com
  • 승인 2022.05.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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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웅 교수(왼쪽)와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 ICR연구소 박상혁 박사(오른쪽)가 협약서에 서명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세웅 교수(왼쪽)와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 ICR연구소 박상혁 박사(오른쪽)가 협약서에 서명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그동안 마약으로 분류돼 취급에 제약을 받아왔던 대마(삼)가 의약품이나 화장품 건강식품 등의 소재로 각광을 받으면서 개발 경쟁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김세웅 교수(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는 지난 9일 미국 최고 권위의 대마식물 헴프(HEMP) 연구소인 ICR(이하 Institute of Cannabis Research, Colorado State University-Pueblo)과 업무협약을 맺고 대마 성분을 이용한 의약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김 교수가 주목한 것은 대마에서 추출한 천연화학물질 ‘칸나비노이드’(cannabinoid) 성분이다. 이를 활용해 의약품을 비롯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건강관련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복안이다.

김세웅 교수는 “현재 해외 칸나비스(cannabis·대마) 시장은 급성장중이며, 그 이유는 합법화를 통한 규제 완화”라며 “전 세계 칸나비스 최대 시장으로 알려진 미국은 의료용 칸나비스 사용 합법화를 통하여 관련사업의 규제 완화가 진행 중”이고 말했다.

실제로 캐나다와 미국 등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이미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했으며, 우리나라 산업통상자원부도 지난 2020년 의료용 대마를 포함한 식물공장 생산 작물의 산업화 기반 구축을 국책 사업으로 선정할 만큼 관심이 높다.

김세웅 교수는 이와관련 “국내에서도 활발한 연구 및 사업화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 사업으로서 대마 관련 제도 개선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세웅 교수가 설립한 가톨릭대 기술지주 자회사 ㈜그린메디신은 대마식물 헴프(HEMP)에서 추출한 천연 화학물질을 연구할 수 있는 마약류 학술연구 허가를 받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한국형 종자 개발 및 추출, 특정 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 등 관련 교수진들과 함께 대마 성분인 칸나비디올(CBD)의 효능 연구를 진행 중이다.

김 교수는 “이번 ICR과의 협약을 통해 앞으로 공동 연구를 진행해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보다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마초

대마를 이용한 의약품 개발은 김 교수 뿐만이 아니다. 국내 제약바이오 및 식품 기업들도 의료용 대마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대마를 이용한 의약품 개발 분야는 뇌전증 치료제, 항암제, 치매치료제, 파킨슨병 치료제 등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마약으로 분류되는 대마는 잎과 꽃을 건조한 마리화나다. 마리화나는 환각성이 있는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올)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사용을 금하고 있다. 그러나 대마에 함유된 또 다른 성분인 CBD(칸나비디올)는 환각성이 없어 미국과 유럽에서 소아 뇌전증 치료제로 처방되고 있다.

국내 소아 뇌전증 환자들도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이들 의약품을 복용하고 있으나, 20일 기준 약값이 140만 원에 달할 정도로 환자들의 부담이 크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HLB생명과학은 대마에서 추출한 칸나비노이드를 이용한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달 네오켄바이오와 ‘의료용 대마 소재 의약품의 공동 연구개발’에 대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HLB생명과학은 네오켄바이오로부터 의약품 개발을 위한 대마 추출물을 독점 공급받아 암과 뇌전증, 치매, 파킨슨 등의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휴온스내츄럴(현 휴온스푸디언스), 동국제약, 유한양행, 우리바이오, 파미노젠, 메디콕스, 한국콜마, 농심, 교촌에프앤비, 메디언스, 더밸류바이오텍, 세바바이오텍, 진코어 등 여러기업이 대마 성분을 이용한 제품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는 앞으로 대마성분 관련 시장이 블로오션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향후 대마 성분 의약품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의료용 대마시장은 연 평균 16.8% 성장해 오는 2030년 167억 5000만 달러(11일 환율 기준 한화 약 21조 373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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