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제약산업 육성·지원에 8777억 투자
政, 제약산업 육성·지원에 8777억 투자
복지부, 4일 '2022년 제1회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 개최

육성·지원 시행계획 심의 ... 백신 펀드 조성 추진 현황 등 보고
  • 박민주
  • admin@hkn24.com
  • 승인 2022.05.04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정부가 올해 제약산업 육성·지원을 위해 4대 정책 분야의 152개 과제를 추진하고 877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4일 '2022년 제1회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2022년 제약산업 육성·지원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3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 계획(’23~’27) 수립 △K-글로벌 백신 펀드 조성 추진 현황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추진 상황 등에 대해서도 보고됐다. 

4일 열린 '2022년 제1회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 현장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4일 열린 '2022년 제1회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 현장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정부는 5년마다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해오고 있다. 올해에는 제2차 종합계획(’17~’22)의 마지막 년도 시행계획을 수립한다. 

2022년도 시행계획에 따르면, 제2차 종합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 4대 정책 분야(①신약 연구개발 ②인력 양성 ③수출지원 ④제도개선)의 152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고, 이를 위해 877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신약개발 역량 제고를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강화 |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국가 신약개발 사업 지원을 확대한다. 지난해 451억 원 수준이었던 예산을 1342억 원으로 확대하며, 113개 과제를 계속 지원하고 130개 과제를 신규 선정한다. 

재생의료 원천기술 확보 및 임상연계를 위한 범부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지원을 확대한다. 지난해 128억 원이었던 예산을 381억 원으로 확대 편성한다. 51개 과제는 계속 지원하며, 56개 과제를 신규 선정한다. 이밖에 코로나19 등 감염병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을 위해 973억 원의 예산도 배정한다.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및 창업지원 | 바이오 생산·공정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 및 K-NIBRT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00명을 대상으로 125억 원을 투입한다. 

인공지능·빅데이터 활용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 융합형 인재 양성 교육을 확대한다. 2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90억 원의 예산을 배정해 의사 과학 학부과정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장수요 중심 수출 지원체계 강화 | 미국 시장 진출기반 마련을 위해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내 공유 사무실 마련 등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10억 9000만 원을 투자한다. 

해외제약전문가, 컨설팅 기관 등의 전주기 단계별 컨설팅(임상, 인허가, 생산 등)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 확대 지원에는 17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제약산업 육성기반 조성 | 혁신 신약·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추진하는 기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를 위해 5000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추진하며, 50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4일 열린 '2022년 제1회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4일 열린 '2022년 제1회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복지부는 제2차 종합계획에 이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시행할 제3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 수립계획을 보고했다. 제3차 종합계획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해 올해 말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에서 심의·확정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산업계·학계·연구계·병원 등 전문가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해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정책과제를 도출하고, 이를 위한 추진기구로서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 산하에 전략기획단과 8개 세부 분과를 설치·운영한다. 5월 중순 경에는 전략기획단 1차 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4개 산업분과(합성, 바이오, 백신, 임상)를 통해 산업계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후 4개 전략분과(제도·규제, 연구개발, 투자·수출, 인력·일자리)를 운영해 정책과제를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복지부는 K-글로벌 백신 펀드 조성 추진현황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국내 다양한 신약개발 연구과제와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임상시험에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5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펀드 조성을 추진 중이다.

복지부는 원활한 펀드 조성을 위해 운용사 간담회, 국책금융기관과 출자 협의를 지속해왔으며, 구체적인 펀드 조성계획 수립 후 출자사업을 공고하고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날 복지부는 중·저소득국의 백신 자급화를 위해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구축 추진현황도 보고했다.

올해 7월부터 글로벌 교육생 370명과 국내 교육생 140명을 대상으로 바이오 인력양성 교육을 시행하고,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설립해 2025년부터는 실습 중심의 교육을 연간 2000명 이상 실시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