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강자 보령, 노바티스 백혈병 치료제 또 한번 도전
항암제 강자 보령, 노바티스 백혈병 치료제 또 한번 도전
'타시그나' 보유 특허 3건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 청구 

2013년 '글리벡' 특허 승소해 제네릭 '글리마' 허가 획득 

'타시그나', '글리벡' 2차 치료제 ... 매출 동반 상승 기대 
  • 박민주
  • admin@hkn24.com
  • 승인 2022.05.0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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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바이오파마 진천 공장 전경 [사진=보령바이오파마 제공]
보령바이오파마 진천 공장 전경 [사진=보령바이오파마 제공]

[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국내 항암제 시장의 강자로 꼽히는 보령(옛 보령제약)이 노바티스의 백혈병 치료제 제네릭에 또 한번 도전장을 냈다. '글리벡'에 이어 이번엔 '타시그나'가 타깃이다. 

업계에 따르면, 보령은 지난 달 29일 한국노바티스의 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Tasigna, 성분명: 닐로티닙·Nilotinib)가 보유한 특허 3건에 대해 각각 소극적권리범위 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2026년 7월 만료되는 결정형태 특허와 염 특허, 2030년 11월 만료되는 용도 특허 등이 그것이다.

'타시그나'는 2023년 8월 만료되는 물질 특허도 보유하고 있는데, 해당 특허에 대해서는 심판을 청구하지 않았다. 3건의 특허에 대한 심판이 진행되는 시간을 감안한다면, 존속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심판 청구가 불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타시그나'는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Ph+CML)에 효능이 있다. 한국노바티스의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Glivec, 성분명: 이매티닙·Imatinib)의 후속 약물로, '글리벡'에 효능을 보이지 않는 환자에게도 투여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 

효능효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새로 진단된 만성기의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Ph+CML) 성인 환자의 치료 △이매티닙을 포함하는 선행요법에 저항성 또는 불내성을 보이는 만성기 또는 가속기의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Ph+CML) 성인 환자의 치료 △새로 진단된 만2세 이상의 만성기의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Ph+CML) 소아 환자 및 이매티닙을 포함하는 선행요법에 저항성 또는 불내성을 보이는 만성기의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Ph+CML) 소아 환자의 치료 등이다. 

 

노바티스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닐로티닙)
노바티스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닐로티닙)

앞서 보령은 노바티스의 또 다른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의 특허 소송에서 승소하고, 지난 2013년 제네릭인 '글리마'(이매티닙)의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타시그나'가 '글리벡'의 2차 치료제임을 감안한다면, 제네릭 확보를 통해 매출 동반 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타시그나'는 지난 2007년 10월 허가를 획득한 약물로, 재심사 기간도 끝난 상황이다. 따라서 특허 심판원이 보령의 손을 들어준다면 바로 제네릭을 출시할 수 있다. 

보령이 '타시그나'의 제네릭 확보에도 성공해 항암제 시장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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