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 이하 진흥원)이 ‘국산 백신(바이오의약품)·원부자재·장비 성능시험 지원’ 사업을 수행할 기관을 5월 20일(금)까지 추가 모집한다. 국내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바이오의약품의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차원이다.
지원대상은 백신(바이오의약품)·원부자재·장비를 국내에서 개발 및 생산 중인 관련 기업으로 성능평가(시험·분석·인증)을 준비중인 중견 및 중소·벤처기업이다.
기업당 최대 1억 원까지 신청 가능하고, 선정된 기업은 자기부담금의 현금출자를 원칙으로 하되, 국고보조금은 기업 유형에 따라 중견기업 80%, 중소·벤처기업은 90%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백신 원부자재 특허분석 결과, 국산화가 필요한 16개 품목을 우선 지원할 계획으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은 선정평가시 가산점을 적용한다.
국산화가 필요한 16개 품목은 DNase I, 제균 필터, 일회용 배양백, 여과백, 멤브레인, 레진, 튜빙류, 고무전, Capping reagent, 지질나노입자(LNP)를 포함하는 전달체, NTP, RNA Polymerase, RNase inhibitor, 세포배양배지, 바이오리액터, 면역증강제 등이다.
신청 기간은 4월 27일(수)부터 5월 20일(금)까지이며, 접수가 완료되면 진흥원에서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지원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6월부터 본격적으로 지원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국산 원부자재 보급으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과 백신 기업들의 비용 절감 뿐 아니라 국내 백신 생산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가모집은 최근 진행된 1차 모집에서 지원기업이 적어 목표를 채우지 못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진흥원측은 이번 사업을 위해 편성한 예산규모와 모집하고자 하는 기업의 수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