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합리적 진료체계 구축 위한 '중증 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 추진
政, 합리적 진료체계 구축 위한 '중증 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 추진
5월 2일부터 공모 접수 시작 ... 내년 1월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진행

상급종합병원 본연 기능 강화 및 협력기관과 진료 협력체계 구축‧활성화
  • 박민주
  • admin@hkn24.com
  • 승인 2022.04.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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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헬스코리아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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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의료기관의 종별 기능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고, 합리적인 협력 진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중증 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중증 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의 참여기관 공모 접수가 다음 달 2일 시작된다. 

중증 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은 상급종합병원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협력기관과 유기적인 진료 협력체계를 구축‧활성화하는 제도다. 시범기관 공모, 선정평가, 성과 계약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그간 외래 환자의 대형병원 쏠림 지속으로, 상급종합병원의 역량이 외래 경증질환 진료에 분산되어 중증질환 치료‧연구 등에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상급종합병원은 2010년 대비 2019년 외래 내원일수가 25% 증가했고, 진료비 중 외래 진료비가 35% 이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환자는 집에서 가까운 병원 대신 멀리 있는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하면서 이동·대기시간, 교통비 등 불편함이 추가로 발생하기도 했다.

복지부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 종별 기능 정립을 통해 합리적인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하며, 상급종합병원‧협력의료기관의 동반 성장을 이루기 위해 '중증 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상급종합병원은 외래진료 감축을 통해 중증 진료를 강화하고 의료 질을 향상할 수 있으며, 실질적인 진료협력체계를 구축·운영할 수 있다. 성과 평가결과에 따라 보상도 받을 수 있다.

상급종합병원의 외래진료 감축으로 환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환자를 적정 의료기관으로 회송하고, 회송된 환자가 상급종합병원의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신속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이 마련된다.

중증환자는 상급종합병원의 질 높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고, 경증환자는 가까운 협력병원을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사업 참여를 원하는 의료기관은 참여 신청서와 운영 계획서를 6월 말까지 제출해야 한다. 선정 결과는 7월 발표될 예정이다.

신청대상 의료기관은 중증환자 진료역량이 일정 수준 이상(2018년 1월 1일부터 2020년 6월 30일까지 입원환자의 전문진료질병군 비율이 30% 이상)인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이다. 선정기준은 △중증 진료 강화 및 외래 내원일수 감축 가능성 △진료협력 구축 및 운영역량 △의료 질 향상 영역별 계획의 적절성과 실현 가능성 등이다. 

시범기관은 서류심사와 기관별 사업계획 발표 후 시범사업 협의체 심의를 거치고, 성과 계약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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