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슬기] 2년 넘게 이어온 사회적 거리두기가 내일(18일)을 기점으로 종료되는 가운데, 어제 하루동안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랫만에 1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9만 2983명, 해외유입 사례는 18명으로 총 9만 300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630만 5752명(해외유입 3만 1585명)이다.
일요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13일 5만 6431명 이후 9주 만이다. 지난 9주 동안 일요일(토요일 발생)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를 날짜별로 보면 2월 13일 5만 6431명, → 2월 20일 10만 4829명, → 2월 27일 16만 3566명, → 3월 6일 24만 3628명, → 3월 13일 35만 190명, → 3월 20일 33만 4708명, → 3월 27일 31만 8130명, → 4월 3일 23만 4301명, → 4월 10일 16만 4481명, → 4월 17일 9만 300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수도 감소하고 있다.
17일 0시 기준 위중증환자는 893명으로 3월 6일(885명) 이후 42일 만에 800명대로 떨어졌다. 전날 0시 기준(913명)에 비해서도 20명이 감소했다. 사망자는 203명으로 전날(273명)보다 70명 줄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1092명(치명률 0.13%)이다.
특히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31일(1315명) 정점을 찍은 뒤 계속해서 1000명 이상을 유지하다가 지난 14일 (962명)부터 이날까지 나흘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다.
한편, 내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 해제된다. 사적모임 인원수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이 완전히 폐지되고 행사·집회 인원수에도 제약이 없다. 영화관이나 공연장에서도 취식이 가능하다. 다만, 마스크 착용은 당분간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