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 산업 바이오의약품을 조명하다
미래 먹거리 산업 바이오의약품을 조명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15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제12회 헬스케어 미래포럼 개최'

"바이오클러스터 적극 활용해야 ... 국내 클러스터 차별점 강화 및 협업 활성화 필요"

"SK바사, 백신 사업 역량으로 자체 백신 사업, 백신 유통 사업, 백신 CMO 등 추진"
  • 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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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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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된 '제12회 헬스케어 미래포럼' 현장. [사진=박민주(2022.04.15)]
15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된 '제12회 헬스케어 미래포럼' 현장. [사진=박민주](2022.04.15)

[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세계적인 제약 산업의 흐름이 합성의약품에서 바이오의약품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의약품이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15일 서울 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제12회 헬스케어 미래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동향과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제약산업에서 바이오 의약품의 비중이 그만큼 커졌음을 알 수 있다.

 

제12회 헬스케어 미래포럼에서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허경화 대표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산업 동향 및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사진=보건산업진흥원 유튜브 생중계 화면 캡쳐]
제12회 헬스케어 미래포럼에서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허경화 대표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산업 동향 및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사진=보건산업진흥원 유튜브 생중계 화면 캡쳐]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2021년 8조 3000만 달러에서 2026년 11조 2000만 달러 수준으로, 연평균 6.1%의 성장을 보일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바이오 의약품 시장 규모가 1750만 달러에서 5510만 달러로 크게 성장하면서 연평균 25.8%의 성장률이 예측된다. 

주제발표를 맡은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허경화 대표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동향 및 발전 방향과 관련,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내 바이오 클러스터는 전국 15개 시도에서 25개 클러스터가 운영되고 있다. 이에 대해 허 대표는 "각 클러스터의 차별점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클러스터간 협업이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비영리단체인 CBRE에 따르면, 유럽 내에서는 40여 개의 클러스터를 연계해서 서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좋은 연구 사례를 공유하거나, 인재육성에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측면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 보스턴 클러스터를 예시로 들었다. 허 대표는 "보스턴의 경우 지역 내 산업 참여자가 밀집되어 있고, 민간 투자가 활발하다는 특성이 있다"면서 "특히 연구 개발의 결과물이 활발히 상업화되고 있다. 미국 내 파이프라인의 14%는 보스턴 클러스터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클러스터를 활용해 어떻게 하면 인프라 생산성을 높이고 시너지 낼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대표는 심사 인력의 부족도 개선해야할 점으로 꼽았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제품 심사인력은 228명, FDA는 8051명, EMA는 약 4000명 등이다. 

허 대표는 "전문화된 역량과 더 많은 심사위원이 필요하다. 국가기관으로서 산업계의 파트너 및 서비스 제공자로 도약할 수 있는 리소스도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제12회 헬스케어 미래포럼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 김창신 실장은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사진=보건산업진흥원 유튜브 생중계 화면 캡쳐]
제12회 헬스케어 미래포럼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 김창신 실장은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사진=보건산업진흥원 유튜브 생중계 화면 캡쳐]

허경화 대표에 이어 연자로 나선 SK바이오사이언스 김창신 실장은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과 발전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감 백신인 '스카이셀플루4가프리필드시린지', '스카이셀플루프리필드시린지',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주' 등 유수 백신을 개발한 기업이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CMO를 맡아 진행하기도 했다. 

김창신 실장은 "백신사업 전체 체인에 걸친 역량을 기반으로, △자체 백신사업 △백신 유통 사업 △백신CMO, CDMO 사업 △백신 연구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변화를 면밀하게 관찰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전했다. 

김 실장은 CMO산업의 특성에 대해 "낮은 가격 경쟁력과 다양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면서 "특히 기간 내 생산이 가능해야 한다. 다만 이 모든 것은 생산플랫폼이 전제되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실장은 mRNA 플랫폼의 확보 추진 계획을 밝히면서 "mRNA는 다음 세대의 기술이다.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 확보할 예정으로, 글로벌 이니셔티브와의 공동개발 또는 독자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차세대 면역 보조제·증강제 등 신규 백신 제형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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