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21세기는 고령친화사회이다. 노인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노년층을 외면하고는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된 것이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기업들이 앞 다퉈 친고령화 정책을 펴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때마침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022년도 ‘혁신형 고령친화기업 집중 육성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4월 12일(화)까지다.
본 사업은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하여 고령자의 삶의 질 향상과 고령친화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1년 신규사업으로 기획·추진되었고, 올해 2년차를 맞는다.
창의적 아이디어와 신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혁신적인 고령친화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을 혁신형 고령친화기업으로 집중 지원한다.
2021년도 지원분야는 융복합생활 지원분야, 인지능력개선 지원분야, 돌봄로봇 지원분야 등으로, 총 20개 기업을 지원했다.
융복합생활 지원분야의 경우, 스마트 자동대소변처리기의 살균 및 욕창 발생방지 등 제품 개선을 통해 미국, 중국 등 약 26억 원의 수출·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고령자용 싱크대는 수압방식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제품 고도화를 통해 베트남 총판계약을 맺었다.
인지능력개선 지원분야는 한국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그림설명과제를 활용한 인지장애를 원격으로 재택 환경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임상시험을 완료하여, 치매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국·공립기관과 유료계약을 포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돌봄로봇 지원분야에서는 의학적 검증을 거친 생활돌봄, 응급상황 및 인지유지 기능을 탑재한 케어로봇의 실증 사업을 통해 100대 이상의 판매 실적으로 관련 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다.
2022년도 지원사업에서는 심사를 통해 기업지원금을 최대 5000만 원(2021년 최대 280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본 사업은 고령친화 혁신제품 개선, 시제품 개발 및 특허·인증 등 제품 개발에서 판로개척까지 전주기에 걸쳐 지원하는 맞춤형 사업으로, 고령자를 위한 혁신제품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한 자유공모로 진행된다.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관 및 기업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홈페이지와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홈페이지에서 구체적인 사업 내용 및 제출 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