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로 척수손상 하반신 마비 치료”
“초음파로 척수손상 하반신 마비 치료”
케이메디허브, 척수손상 동물실험에서 초음파 치료 가능성 확인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2.03.2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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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메디허브는 척수손상 동물모델을 이용해 초음파 치료효과를 검증했다. 외과수술밖에 치료법이 없던 척수손상 관련 초음파 치료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사진=케이메디허브 제공]
척수손상 동물모델을 이용해 초음파 치료효과를 검증했다. 외과수술밖에 치료법이 없던 척수손상 관련 초음파 치료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자료=케이메디허브 제공]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초음파 자극으로 하반신 마비 척수손상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의료융합팀과 경북대병원 신경외과 김경태 교수 연구팀은 초음파 자극으로 척수손상 동물모델에서 급성 염증반응을 낮추고 신경손상을 억제해 운동기능 회복을 유도하는 치료효과를 확인했다.

교통사고나 추락사고 등 각종 질환으로 척수 손상이 오면 다친 부위 아래 운동과 감각 기능이 마비된다. 척수 손상은 침습적인 외과적 수술 후, 더 이상의 손상을 막기 위한 수술과 약물 치료만이 활용되고 있어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했다. 

연구팀은 치료초음파가 여러 가지 자극 조건 설정에 따라 치료효과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신경세포 활성 억제를 유도하는 초음파 파라미터를 사용하면 급성기 염증반응이 억제되고 하반신 운동기능 또한 현저히 회복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병변 부위의 신경세포 사멸 및 면역세포의 활성이 대조군에 비해 크게 감소됐다. 기존에 근본적 치료법이 없었던 척수손상 질환을 대상으로 초음파에 기반한 새로운 척수치료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된 것이다. 

케이메디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의료융합팀은 현재 초음파 기술을 이용한 혈뇌장벽 개통 기술을 보유중이며 다양한 질환에 적용 가능한 치료초음파 의료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케이메디허브 양진영 이사장은 “척수손상은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만큼, 향후 초음파를 이용한 척수 손상 치료 기술의 임상 적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온라인판에 3월 7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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