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지난 23일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MSD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몰누파비르)가 내일(26일)부터 본격 사용된다.
25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총 100만 4000명분을 확보했으며 순차적으로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4월 말까지 총 46만 명분의 먹는 치료제를 조기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4일 MSD의 '라게브리오' 초도 물량 2만 명분이 조기 도입됐으며, 오는 26일부터 본격 사용된다. '라게브리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성·효과성 검토 및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지난 23일 긴급사용승인된 바 있다.
'라게브리오'는 식약처의 긴급사용승인 내용 등을 고려해 ①증상 발현 5일 이내의 ②60세 이상자, 40세 이상 기저 질환자, 면역저하자 중 ③기존 치료제 사용이 어려운 대상자에게 사용된다.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를 우선 처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병용 금기 약물 복용 등으로 투약이 제한되거나, 다른 치료제 사용이 어려운 경우 '라게브리오'를 처방받을 수 있다. 임부, 만 18세 미만 환자는 투약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한편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24일까지 16만 3000명 분이 국내 도입됐으며 11만 4000명에게 투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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