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올해 실적 2배 부풀리기 도전
SK바이오팜, 올해 실적 2배 부풀리기 도전
세노바메이트 매출 1600억 원 이상, 뇌전증 신약 인지도 1위 달성 목표

차세대 신약 개발 박차 ...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치료제, 표적 항암제 등

조정우 대표 "성과 거두는 대로 주가 오를 것 ... 성과로 말하겠다"
  • 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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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2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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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SK바이오팜이 2022년 사업영역 실적을 전년대비 2배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4일 개최한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측이 밝힌 올해 계획은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 신장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제품 출시 및 도입 가속화 ▲외부 유망기업과의 협력 확대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같은 계획을 바탕으로 올해 실적을 2021년 대비 2배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우선 SK바이오팜은 올해 '세노바메이트' 매출 1600억 원 이상, 뇌전증 신약 인지도 1위 달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의 강점인 '발작완전소실율'을 바탕으로 질환 인식 및 치료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온라인·케이블TV 광고 확대, 대면 영업·마케팅 강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매출 확대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24일 열린 SK바이오팜의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조욱제 대표이사 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팜 제공]
24일 열린 SK바이오팜의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조욱제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의 사업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조정우 사장은 "미국 현지는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영업 제한 등이 풀리고 있는 상황으로, 코로나19 이전의 70%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며 "대면 영업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TV 광고와 SNS 마케팅 등으로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개선하는 등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남미 등으로 기술수출을 추진하고,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를 통해 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에 '세노바메이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홍콩에는 NDA를 제출했으며, 캐나다는 연내 제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중국·일본은 2025년 출시 목표로 임상 3상을 진행중이다. 

SK바이오팜은 현재 차세대 신약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는 임상 3상에 돌입했으며, 표적 항암제 'SKL27969'는 임상 1상, 차세대 뇌전증 신약 'SKL24741' 및 조현병 신약 'SKL20540'은 임상 2상을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전이된 암에 대한 치료 옵션이 매우 한정적인 상황"이라며 "기존 치료제가 없는 뇌종양, 고형암의 뇌전이 치료를 목표로 퍼스트인클래스 약물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SK바이오팜은 무엇보다 예방·진단·치료까지 아우르는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장기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뇌전증 예측·감지 디바이스 임상을 본격화하고, 단백질 분해·miRNA 등 혁신 기술 접목과 글로벌 바이오 펀드 투자, 해외 유망 디지털 치료제 벤처와의 전략적 관계 구축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조 대표는 "중추신경계(CNS)에 집중해온 만큼, 해당 분야를 기반으로 환자 전주기에 함께하는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있다"면서 "뇌전증을 예측 및 감지하는 디바이스에 대한 임상이 올해 국내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SG 경영은 빼놓을 수 없는 분야다. 실천 범위를 미국 법인까지 확대하며 글로벌 수준의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월 협력사 공급망 리스크 대응·관리를 위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글로벌 이니셔티브 PSCI에 가입한 바 있다. 

조 대표는 기자간담회 말미에 진행된 질의 응답에서 IPO 이후의 주가 하락과 관련한 질문에 "신약 개발 후 직접 판매로 수익을 얻고, 추가 제품을 자체 개발하고, 유망 제품을 도입하는 등 회사의 기본적인 흐름과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성과를 거두는 대로 주가는 자연스럽게 따라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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