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24시] 시지바이오, 中 커뤈시 메디칼과 골대체재 ‘본그로스 덴탈’ 수출 계약 체결
[의료 24시] 시지바이오, 中 커뤈시 메디칼과 골대체재 ‘본그로스 덴탈’ 수출 계약 체결
분당서울대병원 한연비·정진행 교수, 미국캐나다병리학회 ‘최우수논문상’ 수상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윤영아 교수,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과제 선정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건립보고서 발간

전북대병원에 전 신장내과 박성광 교수 발전후원금 500만 원 전액 기부

간협, 산불 피해 복구·이재민 지원 위해 강원과 경북에 각각 1천만 원 전달 

가톨릭대 의대, 의료인문학 교과서 ‘처음 만나는 의료인문학’ 국내 첫 번역 발간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2.03.22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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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집어메디칼 콕집어

‘의료 24시’는 자칫 놓치기 쉬운 보건의료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요약해 알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분당서울대병원 한연비·정진행 교수, 미국캐나다병리학회 ‘최우수논문상’ 수상 

(왼쪽부터) 분당서울대병원 병리과 한연비 교수, 정진행 교수 [사진=분당서울대병원 제공]
(왼쪽부터) 분당서울대병원 병리과 한연비 교수, 정진행 교수 [사진=분당서울대병원 제공]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분당서울대병원 병리과 한연비·정진행 교수가 3월 19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는 ‘미국캐나다병리학회(USCAP; United States and Canadian Academy of Pathology)’에서 ‘F. Stephen Vogel Award(최우수논문상)’를 수상했다. 해당 학술상은 미국병리학회 공식학술지인 ‘Modern Pathology’와 ‘Laboratory Investigation’에서 가장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전공의·전임의 중 한 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한국인이 수상한 것은 국내 최초다.

한연비 교수가 발표한 연구(Tumor spread through air spaces(STAS): prognostic significance of grading in non-small cell lung cancer)는 박사학위 취득 논문으로, 분당서울대병원 병리과 정진행 교수 지도 아래 비소세포암에서 폐포 내 종양세포 전파의 등급분류 시스템을 제안하고, 해당 시스템의 유용성을 보여줬다.

한 교수는 전향적으로 수집된 2000명의 대규모 코호트를 통해 폐암 병기 IA기 비점액성 선암종에서 STAS 등급 II가 있는 경우 폐암 병기 IB군과 예후가 비슷하거나 불량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해당 그룹 내에서 STAS 등급 II는 분엽절제술(sublobar resection)을 받은 환자뿐만 아니라 폐엽 절제술을 받은 환자군에서도 독립적인 나쁜 예후인자임을 확인했다. 또한, 간유리음영 조기폐암에서 부분절제술을 시행하였을 때 STAS가 있는 경우 재발율이 9배 이상 높다는 결과를 밝혀냈다.

분엽 절제술 뿐 아니라 폐엽 절제술을 받은 폐 선암종 환자의 병리 보고서에도 STAS의 유무 및 등급을 표기하는 것이 필요하고, 나아가 등급 II의 STAS가 있는 조기 폐암 환자의 경우 수술 후 보조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환자 치료를 위한 정확한 병리학적 분석의 필요성을 제기해 연구 가치를 인정받았다.

 

시지바이오, 中 커뤈시 메디칼과 골대체재 ‘본그로스 덴탈’ 수출 계약 체결

본그로스 덴탈 제품 이미지 [사진=시지바이오 제공]
본그로스 덴탈 제품 이미지 [사진=시지바이오 제공]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가 중국 치과 전문 의료기기 회사인 커뤈시 메디칼(KERUNXI MEDICAL)과 5년 간 약 100억 원 규모의 골대체재 ‘본그로스(BONGROS) 덴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달 중국 의료기기 회사인 상하이 산유 메디칼(SHANGHAI SANYOU MEDICAL)과 약 1000억 원 규모의 본그로스 정형 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에 이은 성과다. 본그로스 제품 라인 모두가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그로스 덴탈은 사람 뼈의 무기성분과 결정학적·화학적으로 동일한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ydroxyapatite) 세라믹으로 구성된 골대체재인 본그로스 정형 제품을 치과 적응증에 맞도록 개발한 제품이다. 본그로스 덴탈은 구강 내 이식 후 주위 골조직과 화학적으로 직접 결합함과 동시에 신생골이 형성되기에 최적의 조건인 300μm 기공으로 구성되어 있어, 뼈와 혈관이 빠르게 생성될 수 있도록 돕는다.

본그로스 덴탈은 인체 내 줄기세포를 뼈세포로 빠르게 분화시켜 새로운 뼈 생성을 촉진해 주는 골형성 촉진 단백질(rhBMP-2)을 탑재한 골대체재인 노보시스(NOVOSIS) 덴트의 운반체(캐리어)로 사용된다. 노보시스 덴트는 치조골 재생 혹은 재건 환자에 사용되는 차세대 치과 골대체재로, 지난 2019년 일본의 유망 제약업체와 6천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이 체결된 바 있는 글로벌 수출 주력 품목이다.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윤영아 교수,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과제 선정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윤영아 교수 [사진=서울성모병원 제공]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윤영아 교수 [사진=서울성모병원 제공]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윤영아 교수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2년도 상반기 개인기초연구사업’에서 중견연구과제에 선정됐다.

윤 교수는 ‘신생아 질환을 예측하는 한국형 신생아 장 건강지수 모델 구축’을 주제로 선정돼 2025년 2월 말까지 3년간 총 3억 5천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그동안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의 구성비가 국가, 유전, 식이습관, 환경 등에 따라 다를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외 연구를 국내에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윤 교수는 신생아의 정상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를 확립하고 구성비를 조사해 괴사성 장염, 만성 폐질환과 같은 신생아 질환 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한 후 예후를 개선하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성인뿐만 아니라 신생아의 건강한 마이크로바이옴 은행을 설립하기 위한 기초 연구에 초석을 다지고 개발된 한국형 신생아 장 건강지수를 추후 질환 예측, 이식 치료 등에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건립보고서 발간

용인세브란스병원이 15일 건립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용인세브란스병원 제공]
용인세브란스병원이 15일 건립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용인세브란스병원 제공]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이 지난 15일 건립보고서를 발간했다. 건립보고서는 2020년 3월 개원한 용인세브란스병원의 건립과정 및 개원 후 병원 운영 등의 활동을 정리한 책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의 개원 과정을 기록함과 동시에 미래 발전 방향을 정립하고 향후 연세의료원의 신규 병원 건립 시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건립보고서는 ▲새로운 도전 ▲핵심 가치 ▲앞으로의 100년 ▲성장의 기록 등의 챕터로 구성돼 있다. 총 112페이지에 걸쳐 용인세브란스병원의 건립 목표, 핵심 가치, 성과, 미래 비전 등의 내용을 담았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아시아 중심 병원을 지향한다는 비전 아래 2020년 3월 용인시 기흥구에 신축 개원했다. 디지털 혁신, 안전과 공감, 하나의 세브란스라는 세 가지 실행 전략을 바탕으로 경기 남부권 환자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북대병원에 전 신장내과 박성광 교수 발전후원금 기부

전북대학교병원 전 신장내과 박성광 교수가 제21회 한미수필문학상에서 ‘우수상’으로 받은 상금 500만 원 전액을 병원 발전후원금으로 기부했다. [사진=전북대학교병원 제공]
전북대학교병원 전 신장내과 박성광 교수가 제21회 한미수필문학상에서 ‘우수상’으로 받은 상금 500만 원 전액을 병원 발전후원금으로 기부했다. [사진=전북대학교병원 제공]

전북대학교병원 전 신장내과 박성광 교수가 제21회 한미수필문학상에서 ‘우수상’으로 받은 상금 500만 원 전액을 병원 발전후원금으로 기부했다.

전달식은 본관 2층 온고을홀에서 유희철 병원장과 김경화 대외협력실장, 김진우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성광 교수는 신장내과 전문의로 40여 년간 전북대병원에 재직하면서 만성신장병 환자와 이식 환자를 치료해왔다. 재직 기간 동안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을 역임하면서 뇌사자 장기기증이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했고 그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해 정년퇴직과 함께 함께하는 내과 원장으로 부임했다.

박 교수가 이번에 기부한 500만 원의 발전후원금은 의료계 신춘문예인 제21회 한미수필문학상에서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기적, 뇌사자 장기기증’이란 주제의 수필로 우수상을 수상하고 받은 상금 전액이다.

 

간협, 산불 피해 복구·이재민 지원 위해 강원과 경북에 각각 1천만 원 전달

대한간호협회와 산하단체가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강원과 경북에 각각 1천만 원씩 2천만 원을 전달했다. [사진=대한간호협회 제공]
대한간호협회와 산하단체가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강원과 경북에 각각 1천만 원씩 2천만 원을 전달했다. [사진=대한간호협회 제공]

대한간호협회, 전국 17개 시도간호사회, 10개 산하단체는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강원도와 경상북도에 각각 1000만 원씩 성금 2000만 원을 기탁했다.

경상북도간호사회는 22일 울진 산불피해 지원을 위해 경상북도에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신용분 경상북도간호사회장, 윤난숙 전 회장과 김영숙 부회장, 김순단 사무처장, 전우헌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했다.

강원도간호사회는 지난 16일 강원도에 강원 산불피해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성금 전달식에는 최복수 강원도행정부지사와 박동주 보건복지여성국장, 장희정 강원도간호사회장, 손은진 부회장, 유계식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함께 자리했다.

간호협회와 전국 17개 시도간호사회와 10개 산하단체가 함께 마련한 피해 성금 2000만 원은 강원도와 경상북도 내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주거시설 마련 및 생계비, 구호물품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가톨릭대 의대, 의료인문학 교과서 ‘처음 만나는 의료인문학’ 국내 첫 번역 발간

‘처음 만나는 의료인문학’ 표지, 가톨릭대학교 인문사회의학연구소장 김평만 신부 [사진=가톨릭중앙의료원 제공]
‘처음 만나는 의료인문학’ 표지, 가톨릭대학교 인문사회의학연구소장 김평만 신부 [사진=가톨릭중앙의료원 제공]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연구소는 의사의 시각에서 의학과 여러 인문학 분야를 다학제적으로 풀어 쓴 의료인문학 분야 교과서 ‘처음 만나는 의료인문학’을 국내 처음 번역 발간했다. 

‘처음 만나는 의료인문학’은 미국 텍사스대학교 의과대학의 Thomas R.Cole, Nathan S.Carlin, Ronald A.Carson(콜, 칼린, 카슨)의 ‘MEDICAL HUMANITIES An Introduction’을 번역한 책이다. 책은 의료인문학을 4가지 영역으로 풀어 쓴 의료인문학 교과서다. ▲역사와 의학 ▲문학, 예술, 그리고 의학 ▲철학과 의학 ▲종교와 의학으로 구성됐다. 

책은 질병 경험, 임종자의 돌봄, 보건의료 정책, 종교와 건강, 의술과 관련된 윤리적, 실존적 문제 등을 다루며 ‘사례연구나 주요 고전 제시’, ‘풍부한 시각 이미지’, ‘연습문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책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연구소 소장 김평만 신부가 총책임을 맡았다. 김영훈 교수(가톨릭대 의대 안과·인문사회의학과)와 윤성혜 전문연구원이 번역을, 인문사회의학연구소 교수들이 공동으로 감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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