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슬기]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만 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429명이다.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역감염 62만 1266명, 해외유입 62명 등 총 62만 1328명으로 집계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825만 592명(해외유입 3만 537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159명, 사망자는 429명이다.
어제 확진자는 사상 처음으로 40만 명을 넘어선 전날 0시 기준(40만 741명) 보다 22만 587명이 많았다. 확진자 판정 체계가 PCR(유전자 증폭검사)에서 동네병원 중심의 신속항원 검사(RAT)로 전환되면서 숨어있던 감염자들이 한꺼번에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권 이양기 혼란스러운 방역정책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전체의 18.3%인 11만 3769명, 18세 이하는 24.3%인 15만 807명이었다.

사망자는 전날 0시 기준(164명) 보다 265명이 늘어 어제 하루동안 429명이 운명을 달리했다. 누적 사망자는 1만 1481명, 치명률은 0.14%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1244명) 대비 85명이 감소한 1159명이다.
재택치료자도 사상 처음으로 200만 명에 근접했다. 17일 0시 기준 현재 재택치료자는 192만 5759명으로 어제 신규재택치료자는 51만 3806명(수도권 28만 7885명, 비수도권 22만 5921명)이다.
이쯤되면 이제 정부가 손을 쓸 수 있는 상황은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런데도 윤석열 당선자와 현 정부는 권력이양을 놓고 극심한 갈등만 빚고 있을 뿐, 뚜렷한 대응책이 없어 국민 생명은 안중에도 없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