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 국내 바이오산업 매출 27조 넘어설 것”
“오는 2025년 국내 바이오산업 매출 27조 넘어설 것”
수출 17조 이상 ... 바이오의약품 CMO 영향으로 서비스 분야 수출 10년 새 47% 증가

한국바이오협회, '2011년~2020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심층분석
  • 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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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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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헬스코리아뉴스 D/B]
[사진=헬스코리아뉴스 D/B]

[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국내 바이오산업 매출이 2025년에는 생산액 27조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수출 규모가 17조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의약품의 위탁생산(CMO) 수출 증가에 따라 서비스 분야 수출액이 대폭 증가한 결과다. 

한국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최근 발표한 '2011년~2020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심층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가 국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조사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전반적인 현황을 파악하고 실태 분석을 통해 관련 육성 정책 수립과 경제 분석·국제 비교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매출은 2011년 6조 3963억 원에서 2020년 17조 4923억 원으로 11조 961억 원(연평균 11.8%) 증가했다. 의료기기(33.2%), 서비스(26.2%), 장비 및 기기 (13.9%), 화학·에너지(12.5%), 의약(9.4%), 식품(5.5%) 등 분야의 매출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환경(- 1.1%) 및 자원(- 0.2%) 분야의 매출은 감소했다. 

국내 바이오산업 수출은 2011년 2조 4794억 원에서 2020년 10조 158억 원으로 7조 2664억 원(15.4%) 증가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출의 영향으로 서비스 분야가 무려 46.7% 증가했고, 의료기기(32.5%), 화학·에너지(21.2%) 의약(16.3%)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2020년 체외진단기기 수출의 영향에 따라 의료기기 분야가 2019년 7343억원에서 2020년 2조 9920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국내 바이오산업 수입은 2011년 1조 5612억원에서 2020년 2조 3424억원(4.6%)으로 증가했다. 식품(18.5%), 서비스(5.7%), 의약(5.2%), 화학·에너지(2.1%), 장비 및 기기(0.3%) 등 분야에서는 증가했지만 환경(- 3.9%), 의료기기(- 1.4%), 자원(- 0.5%) 분야는 감소세를 보였다. 

보고서는 "최근 10년(2011~2020) 전체 바이오산업의 연평균 증감률을 바탕으로 2025년 바이오 산업을 예측해보면 생산액은 30조 5902억에 이를 것"이라며 "수출과 수입은 각각 20조 5402억, 2조 9346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코로나19 및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른 2020년 의료기기 분야의 폭발적인 성장(전년 대비 271.7% 매출 성장)등에 의한 과대계상을 감안해 2020년을 제외하고 2010~2019년 전체 바이오산업의 연평균 증감률로 산출한다면, 2025년 바이오산업의 생산액은 27조 18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수출과 수입은 각각 17조 3168억 원, 2조 9016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출처= 한국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 '2011년~2020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심층분석' 보고서]
[출처= 한국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 '2011년~2020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심층분석' 보고서]

국내 바이오산업 인력은 2011년 3만 5718명에서 2020년 5만 3546명으로 1만 7828명(4.6%) 증가했다. 분야별로 연평균 성장률을 살펴보면 서비스(14.7%), 의료기기(11.8%), 장비 및 기기(9.3%), 화학·에너지(5.2%), 의약(3.8%) 분야에서 증가 추세를 보였다. 반면 자원(- 0.2%) 및 식품(- 1.1%), 환경(- 2.3%) 분야는 인력이 감소했다. 

분야별 구성비를 2011년과 비교해 보면, 2011년 대비 분야별 구성비는 의약 분야가 10년 이상 40% 이상을 유지하면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서비스 분야가 7.2%p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보고서는 "최근 10년간(2011~2020) 분야별 연평균 증감률을 적용해 향후 바이오 산업 인력을 예측한 결과, 2021년 5만 6588명에서 2025년 7만 2203명으로 1만 5615명의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면서 "서비스(14.7%), 의료기기(11.8%), 장비 및 기기(9.3%), 화학·에너지(5.2%) 의약(3.8%) 등 분야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전체 인력은 6.3% 증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출처= 한국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 '2011년~2020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심층분석' 보고서]
[출처= 한국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 '2011년~2020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심층분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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